3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는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추성훈은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2년 정도 됐는데 이런저런 추억을 돌이켜보니 아버지는 최고셨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입관 당시 금메달을 넣었다는 추성훈은 "2002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가장 기뻐하신 분이 아버지셨다. 아버지도 유도하셨고 대한민국 국가대표까지는 아니었지만 잘하셨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유도복을 입고싶어 하시는 것 같았다. 그래서 제 유도복을 아버지께 입혀드렸다"라며 제 첫 유도 띠를 아버지가 묶어주셨는데, 아버지 가시는 길에 내가 유도 띠를 묶어드리는 구나 싶더라. 내 시작과 아버지의 끝을 묶어준 유도에게 고맙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일 악플에 대해 "너무 세다. 지금도 있다. 저는 괜찮은데 사랑이가 악플을 보게 될까봐 마음이 아프다"라며 딸을 걱정했다.
그러면서 "'네 딸 조심해라', '어디에 사는지 안다' 등 협박을 한다. 한창 육아 예능에 출연할 때라 유치원 등하교길에 위험한 상황이 생길까봐 TV나오는 게 맞는 건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직 사랑이와 악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그는 "그래도 한국에 가끔 오면 사랑해주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사랑이도 저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랑이가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점점 알게 된다며 "이제 핸드폰이 있어 자신이 나온 영상을 보는 것 같다"라며 한국어 실력도 점점 늘어간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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