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왕고래' 첫 시추 위치 확정…시추 카운트다운 시작
2,239 22
2024.11.04 10:20
2,239 22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 작업이 초읽기 단계에 들어갔다. 개발 주체인 한국석유공사가 정부 당국과 조율을 거쳐 첫 시추 해역 선정을 사실상 확정했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도 이달 중 한국으로 출발한다.

시추선은 오는 12월 중순 대왕고래 유망구조 해역에서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나올 첫 탐사시추 결과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우선 가늠할 첫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4일 자원개발 업계에 따르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주체인 석유공사는 최근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첫 탐사시추 해역의 세부 좌표를 포함한 종합 시추 계획안을 마련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상 최종 보고를 앞두고 있다. 첫 탐사시추 해역 위치는 예상했던대로 가스·석유가 대량 매장된 곳으로 기대되는 7곳의 유망구조 중 대왕고래 유망구조 안에 있는 특정 해역으로 정해졌다. 물리탐사 단계에서 탄성파 분석을 통해 도출되는 유망구조는 석유와 가스가 묻혀 있을 가능성이 큰 지형을 말한다.

정부 관계자는 "대왕고래 유망구조 안에서도 복수 위치를 놓고 검토가 진행된 결과 한 곳이 더 좋다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수렴돼 큰 이견 없이 시추 위치가 정해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18일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 관련 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왼쪽)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탐사 지역을 가리키고 있다. 석유공사 제공

지난 7월 18일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 관련 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왼쪽)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탐사 지역을 가리키고 있다. 석유공사 제공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과 관련, 석유공사는 자문사인 액트지오사의 도움을 받아 기존에 확보한 물리탐사 결과를 분석해 대왕고래, 오징어, 명태 등 해양생물의 이름이 붙은 7개의 유망구조를 발견한 상태다. 첫 탐사시추 대상으로 낙점된 대왕고래는 이 중에서도 석유·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돼 지구상 가장 큰 생물의 이름이 붙었다.

대왕고래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대왕고래 위치는 포항에서 동쪽으로 50km 이내에 동서로 길게 형성돼 있다"며 "대왕고래 한 개 유망구조만 해도 넓어 가스 개발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특정 지점을 선택하기는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첫 탐사시추 위치로 선정된 곳에서 해수면 아래 1km 이상 깊이 대륙붕 해저까지 파 내려가 암석 시료를 확보한 뒤 이를 분석해 석유·가스 부존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조만간 산업부에 정식으로 시추 계획 승인 신청을 낼 계획이다. 관련 법령상 석유공사는 시추 1개월 전까지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 산업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석유공사의 승인 신청이 오면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열고 시추 계획을 심의해 최종 허가할 방침이다.

이 같은 일정표에 맞춰 탐사시추에서 핵심 역할을 할 탐사 시추선인 웨스트 카펠라호도 한국으로 곧 이동한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이달 중 현재 머무르는 동남아 해역에서 출발해 12월 10일께 부산항에 도착한 뒤 보급 후 '대왕고래'로 이동한 뒤 12월 중순께 본격적인 작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1295896?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247 11.04 14,97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51,1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90,7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40,90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95,5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21,5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18,2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7,04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9,8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03,6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5089 기사/뉴스 [뉴스데스크] '15만 원이 8천만 원으로'‥온라인 환불 사기 성행 주의보.gisa (티켓플미관련 08:48 137
2545088 기사/뉴스 ‘아마존 활명수’ 빗나간 웃음, 극한 관객수..흥행 적신호 08:48 111
2545087 기사/뉴스 길 한복판서 '후'…옥주현, 흡연 연기 논란 시끌 11 08:47 742
2545086 기사/뉴스 [단독]“화제의 흑백요리사 대표 메뉴, 삼성웰스토리 구내 식당에서 맛본다” 2 08:46 281
2545085 이슈 MBC 새금토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캐릭터 포스터.jog 08:46 170
2545084 기사/뉴스 [속보] 된장·간장에 담긴 손맛…'장 담그기 문화' 인류무형유산 확실시 9 08:43 563
2545083 이슈 [대학전쟁 시즌 2] 3차 티져 NEW 메기 대학의 등장 7 08:39 626
2545082 기사/뉴스 이하늬 "난 서초구의 딸"…유재석도 두손두발 든 영역 표출, ‘틈만 나면,' 5 08:39 937
2545081 기사/뉴스 정준하, 매장 월세가 5100만원?…"매출 2억이었는데 폐업" 6 08:38 1,328
2545080 이슈 "일본인을 싫어하게 될 것같다"고 한 前 일본 AV배우, 일본에 사과하다 5 08:38 780
2545079 유머 미치겠다... 집사가 밤마다 시비를 건다... 3 08:36 786
2545078 기사/뉴스 ‘현금 68억 창고 보관’ 대체 왜…경찰, 무인 창고 절도 피해자도 조사한다 08:36 369
2545077 이슈 늦은 밤까지 무한 스크롤로 댓글 보는 나쁜 습관이 있다는 블랙핑크 로제 16 08:30 2,194
2545076 이슈 제발 이거 관심 좀 가져주세요. 6 08:30 774
2545075 유머 담배랑 술은 해도 문신은 안했으면 싶어 4 08:29 2,233
2545074 이슈 [네이트판] 홧김에 용돈을 끊었는데 너무한걸까요? 11 08:28 2,458
2545073 기사/뉴스 "진짜 최악" 불만 쏟아진 백종원 첫 해산물 축제… 결국 "죄송하다" 사과 19 08:28 4,055
2545072 유머 김종국 매니저가 김종국과 운동하면서 제일 힘들었을때 4 08:26 1,092
2545071 기사/뉴스 ‘수상한 그녀’ 10년만 드라마로 재탄생‥김해숙 정지소 진영 합류[공식] 9 08:24 1,460
2545070 기사/뉴스 [단독] 서현진, 드라마 '러브 미' 여주인공 된다 14 08:20 3,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