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인과 남보라는 각각 발달장애를 앓는 남동생을 두고 있다. 이에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며 남보라는 "제 동생은 그렇게 심한 발달장애는 아니다. 그래서 그냥 직장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문지인은 "그건 진짜 축복인 것 같다"고 반응했다.
또한 남보라는 "진짜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게 어렸을 때부터 식구들 많은 집안에서 자란 게 치고받고 싸우면서 배우는 것들이 있지 않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문지인은 "장애등급이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남보라는 "자폐로 받았다. 어떻게 자폐냐면 세계지도를 통으로 외워버린다. 진짜 똑같이 그린다. 하나를 깊게 파는데 그게 책이다. 지금도 책을 많이 읽는다"고 말해 문지인을 놀라게 했다.
더불어 13남매 장녀인 남보라는 결혼 후 2세를 많이 낳겠다고 다짐했다. "어릴 땐 외동 애들이 부러웠다. 갖고 싶은 거 다 갖고 넓은 집에 혼자 있고"라는 그는 "근데 커서 보니까 동생들이랑 같이 지내는 것도 너무 재밌고 힘든 일 있을 때 의지가 많이 된다. 집안일이 공사다망하지 않나. 나쁜 일이 분명 있다. 형제들끼리 으쌰으쌰해서 잘 이겨내보자 한 게 많았다. 각자 힘든 일이 있을 때도 위로해주고 같이 밥 먹어주고 이런 게 좋더라. 그래서 나도 아기를 좀 많이 낳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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