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원필이 국내밴드 최초 고척 돔 공연을 앞두고 기분 좋은 부담을 전했다.
3일 JTBC ‘뉴스룸’에선 데이식스(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의 인터뷰가 펼쳐졌다.
이에 성진은 “우리와 다른 언어를 쓰고 있음에도 우리의 언어로 노래를 불러주시는 분들을 보고 있으니 감흥이 다르더라”며 소감을 전했다.
공연 중 뜨거운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았던 원필은 “요즘 눈물이 많아졌다. 그 전엔 노래를 해야 하니까 눈물을 참았다. 그런데 형들이 먼저 눈물을 보이니 이런 마음이었겠구나 싶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원필의 눈물을 보며 웃음을 터뜨렸던 도운은 “형들이 벅차오를 때 뭔가 뿌듯하다. 난 뒤에서 다 보이니 그 모습이 웃긴 거다. 그게 기분이 좋아서 웃다가 나도 갑자기 감정이 올라와서 같이 울었다”라고 했다.
현재 데이식스는 음원 차트를 점령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는 중. 이에 도운은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지금처럼만 우리 네 명이 즐겁게 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며 벅찬 심경을 전했다.
오는 12월 국내 밴드 최초로 고척 돔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 대해 원필은 “‘이게 진짜 되나. 우리가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우리를 시작으로 앞으로 많은 밴드들이 함께 힘을 내는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 그런 기분 좋은 부담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평생을 함께한다고 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많다”면서 “우리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우리의 10년 후가 궁금하다”며 향후 포부도 전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213/0001315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