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KBS 기자들의 성명이 잇따른 가운데,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접수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제(1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서, 박 후보자를 두고 "공정한 보도를 통해 공영방송 KBS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립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탁월한 친화력과 협상 능력, 적극적인 자세로 조직 내에서 신망을 받고 있다"고 했는데, 500명에 가까운 KBS 기자들이 비판 성명을 낸 것과는 다소 대조되는 평가입니다.
앞서 KBS 기자들은 릴레이 성명을 통해 대통령 신년 대담 당시 박 후보자가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 가방을 가리켜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언급한 것을 비판하며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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