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저 여자 술취했다” 남친 말에 출동 안한 경찰…“납치됐다” 고속도로 뛰어든 女 사망
36,402 192
2024.11.03 15:26
36,402 192

남친 피해 도망가다 차량 치여…30대男 무죄
유족 “납치 신고했는데 출동 안 해” 손배소송
경찰측 “장난전화인줄…무단횡단이 사망 원인”



앞서 사고 당일 술을 마신 A씨는 자정 무렵 B씨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가 B씨가 자신의 전 남자친구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로 인해 다툼을 벌였다. 말다툼 도중 B씨는 “전 남친에게 직접 사과하러 가겠다”며 제멋대로 차량을 몰아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이때 A씨가 “납치됐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B씨가 거세게 만류하는 등 다툼이 커졌다. 당시 B씨는 신고 전화 너머로 “안 오셔도 돼요. 저 여자 술에 취해서”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결국 경찰은 해당 신고를 ‘비출동 종결 대상’으로 판단, 현장 출동 없이 종결 처리했다. 다급해진 A씨가 시동을 끄려 하자 B씨는 고속도로 갓길에 차량을 세웠다. 이후에도 자리를 피하려는 A씨와 이를 만류하는 B씨 사이에 승강이가 벌어졌고 서로 뺨까지 때렸다. A씨는 고속도로 위에서 달리던 택시에 “살려달라. 맞았으니까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도움을 청했고, 이때도 B씨는 “아무 일도 아니니까 그냥 가라” 등 저지를 이어갔다.

 

당시 승객을 태우고 있던 택시기사가 대신 112에 신고했지만, 문제는 약 10분 뒤 발생했다. A씨가 다가오는 B씨를 피해 도망가며 다른 차량에도 도움을 요청하려던 순간, 한 승용차가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치면서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 택시기사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건 사고가 발생한 이후였다.

 

직무 유기 소지가 있다는 유족 주장에 경찰 측은 “첫 신고 당시 허위·오인 신고로 판단했다”는 해명을 내놨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세계일보에 “이 사건은 둘이 다투다 무단횡단한 게 사망 원인으로, 첫 신고 시점과 사고 시간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2시간 가까이 차이가 난다”며 “첫 신고 때 장난 전화로 판단해 출동 지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https://m.segye.com/ampView/20240124504505

목록 스크랩 (0)
댓글 19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391 11.04 56,70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07,0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77,0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443,95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82,4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77,4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55,5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24,9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97,2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40,9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132 기사/뉴스 "김건희 행위 '국정농단' 칭할 수 있나" 국립국어원에 올라온 게시글 14 10:25 1,487
316131 기사/뉴스 정우성 신현빈 열애설 초고속 부인 “사실무근” [공식] 21 10:24 5,180
316130 기사/뉴스 뉴진스는 뒤집어졌는데…다니엘 친언니, 데뷔곡 뮤비 추가 공개 [공식] 148 10:01 10,183
316129 기사/뉴스 ‘하이브 으뜸기업 취소’ 청원, 5만명 달성···국회 정식 안건으로 30 09:50 1,198
316128 기사/뉴스 '컴백' 에이스, 오늘 공식 팬클럽 모집 시작…국내 활동 예열 5 09:35 1,237
316127 기사/뉴스 [단독]몸캠피싱 피해자 60%가 10·20…"도와주겠다"는 업체도 조심해야 11 09:28 1,692
316126 기사/뉴스 ‘1박 2일’ 남창희, 조세호 따라 품절남 합류? 내년 5월 결혼설 ‘모락모락’ 1 09:23 1,808
316125 기사/뉴스 영파씨, 첫 미주 투어 성료…국힙 딸내미 장하다 1 09:22 721
316124 기사/뉴스 "최고 15.4%" 김남길 '열혈사제2' 옳았다..5년 기다린 '사이다 버스터' 金 1위 [종합] 17 09:10 2,080
316123 기사/뉴스 [비상등 켜진 지하 안전] 아이리스ㆍ셀파ㆍ제이에스ㆍ지오메카, 국내 GPR 탐사시장 ‘빅4’ 08:50 627
316122 기사/뉴스 [트럼프 재집권] "바이든 기후·에너지정책 뒤집는다…파리협약 또 탈퇴" 27 08:03 3,374
316121 기사/뉴스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 차트 3위…3주 연속 최상위권 7 04:57 2,119
316120 기사/뉴스 한의사-의사, 레이저 시술 놓고 ‘밥그릇 싸움’ 397 03:46 27,994
316119 기사/뉴스 "자식 팔아먹으니 좋았지? 한가마에 다 넣어서 삶아줄게" 등 폭언 (피디수첩 악성 민원 학부모) 35 00:48 5,542
316118 기사/뉴스 "화산재 속 아이 감싼 엄마 아니라 남남…" 폼페이 화석의 반전 21 00:28 8,312
316117 기사/뉴스 이장우, 지드래곤 눌렀다! "음이탈 '오직 너만' 실검 1위등극!" ('나혼산') [순간포착] 3 11.08 1,904
316116 기사/뉴스 [TVis] 안재현, 전구 하나 가는데도 ‘땀 뻘뻘’…“식물이 아니라 약재를 사야” (나혼산) 11.08 1,013
316115 기사/뉴스 "벨링엄 죽어라 뛰는데" 음바페 혼자 왕 노릇? … 앙리 분노 2 11.08 1,780
316114 기사/뉴스 [단독] 경찰관 폭행하고 꽁초까지 던져…만취운전자 현행범 체포 11.08 460
316113 기사/뉴스 🚅‘성남 판교~경북 문경 85분’… 중부내륙선(KTX) 이달말 전 구간 개통🚅 14 11.08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