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 1개월…임금 500만원씩 날렸다
1,891 13
2024.11.03 10:11
1,891 13

매출 2% 성과급 요구하며 지난달 8일부터 한 달 가까이 파업
'무노동 무임금' 원칙…조합원들 평균 500만~600만원 임금 손실
파업 길어질수록 조합원 손해만 커져…'임금손실 보전 이면합의'는 옛말
임금손실 보전시 사측 노동법 위반, 업무상 배임으로 처벌


[데일리안 = 박영국 기자] 현대트랜스시스 노동조합(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트랜시스서산지회)이 한 달 가까이 파업을 이어가며 조합원들의 임금 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통상 노조 집행부는 조합원들의 파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교섭 타결 조건으로 사측과 이면합의를 통해 파업에 따른 임금손실을 보전해 줄 것이라고 설득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조합원들이 손실을 고스란히 덮어 써야 하는 실정이다.

3일 업계와 노동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 기간이 지난 1일로 19일차에 이르면서 조합원 개인당 최대 600만원 가까운 임금 손실을 입게 될 전망이다.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지난달 8일부터 10일까지 현대트랜시스 최대 사업장이자 국내 최대 자동변속기 생산거점인 충남 서산 지곡공장에 대한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같은 달 11일부터는 전면파업으로 확대하면서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노조 집행부는 주말 이후인 4일까지 전면파업을 이어간 뒤 이날 교섭에서 사측이 전향적인 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다시 파업 지침을 내린다는 입장이다.

4일까지만 파업을 이어가도 한 달 통상 근무일수인 20일을 채우게 된다. 현대트랜시스 생산직 근로자들의 한 달 평균 임금 500~600만원을 고스란히 날리게 되는 셈이다.

노조는 사측과의 교섭 결렬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조정 신청을 한 뒤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하지만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들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파업 일수만큼의 임금을 받을 수 없다.


생략


파업 장기화로 임금손실액이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생산물량 이관, 신변 불안 등으로 인해 현대트랜시스 노조원들의 불만도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니 ‘블라인드’에는 ‘10월 임금 손실, 11월에도 임금손실 이어지면 누가 책임질 것이냐’, ‘삼성이나 완성차만 봐도 파업해서 임금손실 보전해 준 사례 없는데, 너무 힘들다’, ‘한 달째 집에만 있다 보니 아내와 아이들에게 부끄럽다’, ‘변속기 신규 라인 현대차 울산공장에 뺏기는 거 아니냐’ 등 노조 집행부를 비판하는 게시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노조 집행부가 애초에 너무 무리한 요구를 내놓고 강성 일변도로 대응하며 스스로 퇴로를 막았다는 비판도 나온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6월부터 노조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노조가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과 전년도 매출액의 2%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면서 교섭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현대트랜시스 노조가 요구하는 기본급 인상폭은 모기업인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임단협 타결안(호봉승급분 포함 11만2000원)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또, 노조가 성과급으로 요구하는 전년도 매출액의 2%는 약 240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현대트랜시스 전체 영업이익(1169억원)의 2배에 달한다.


생략


https://naver.me/5duKFoyZ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237 11.04 13,34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41,8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89,5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39,70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93,5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20,6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15,0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5,1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8,6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00,2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485 기사/뉴스 연말 인생샷 야무지게 건질 교토 카페 4 10 02:59 1,480
315484 기사/뉴스 야놀자, 첫 기획 패키지 '日 산토리 위스키 여행' 선봬 1 02:40 1,001
315483 기사/뉴스 고학력·전문직·부자, 치매 걸릴 확률 낮다… 왜? 8 02:36 1,867
315482 기사/뉴스 "매일 아침 '맥심 커피' 즐겨 마셨는데 어쩌나…" 술렁 6 02:27 3,459
315481 기사/뉴스 테헤란로 8중추돌 20대女 “면허 딴적 없어…차는 엄마 것” 9 01:18 1,281
315480 기사/뉴스 “나야 들기름”…최강록,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한다 3 01:15 841
315479 기사/뉴스 '필리핀' 이모님 행방불명 됐었는데…이번에는 캄보디아, 베트남에서 온다 12 00:47 1,636
315478 기사/뉴스 “빚 많이 생겨 교도소 들어가려고”…편의점서 강도 행각 20대 6 00:43 1,087
315477 기사/뉴스 엔씨소프트, 3분기 영업손실 143억원…12년 만 적자전환 14 00:05 1,844
315476 기사/뉴스 대전에 성심당 '밀밭' 조성…지역개발에 호재 "전국 '핫플' 되나요" 7 11.04 2,171
315475 기사/뉴스 로이킴, 티켓 파워ing… 서울 이어 부산 콘서트 전석 매진 1 11.04 630
315474 기사/뉴스 "과도 업무, 학부모 민원 힘들다" 내년 결혼 앞두고 숨진 특수교사 28 11.04 2,614
315473 기사/뉴스 대리기사가 뒷좌석 실은 전동휠서 불…“이상발열” 추정 3 11.04 1,534
315472 기사/뉴스 中 무비자 관광 허용…K여행·뷰티株 신바람 9 11.04 2,174
315471 기사/뉴스 [속보] 윤 대통령, 오는 7일 대국민 담화·기자회견 1264 11.04 67,272
315470 기사/뉴스 스텔라이브 소속 아이리 칸나, 12월 2일부로 졸업 발표 3 11.04 1,000
315469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12 11.04 2,298
315468 기사/뉴스 개그맨 이동윤 등 40명, 250억 폰지 사기 혐의로 검찰 송치 14 11.04 6,982
315467 기사/뉴스 카페 10분 거리에 비슷한 숙박시설 들어서‥디자인 도용 '갈등' 20 11.04 4,688
315466 기사/뉴스 [단독] 직원에 "원두 갈아라" "합창 연습해라"…박물관장 된 '커피교수'의 갑질 18 11.04 2,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