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은 김형서에 대해 "이 친구는 주변에서 질투가 날 것 같다. 이 재능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친구의 모습이 약간 포텐셜처럼 느껴지잖아. 알 수 없는 미래를 가지고 있는 게 부럽다"고 얘기했고, 이에 이하늬는 "알 수 없는 미래를 가지고 있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냐"고 물었다.
나영석이 "나는 돌아가고 싶다"고 답하자 이하늬는 "저는 중고등학교는 정말 돌아가고 싶지 않다. 돌아가고 싶다는 사람이 너무 부럽다"며 "나는 너무 소셜 한 앤데 한 악기를 나의 어떤 책무감처럼 4살 때부터 벗어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하늬는 "우리 엄마가 서울대 안 들어가도 된다고 말은 그렇게 하셨는데, 근데 애 이름이 강아지가 입양돼서 왔는데 강아지 이름이 '가울이'였다. '가야금으로 서울대 간 이하늬'라고 지은 것"고 털어놨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갈무리
이어 이하늬는 "진짜 내가 나한테 얼마나 그게 무거웠는 지를 뒤늦게 알았다. 내가 38살 때까지 악몽처럼 (입시에) 떨어지는 꿈을 꾸더라"며 "악기라는 게 한번 삐끗하면 떨어지는 거다. 그 꿈을 계속 꿨다. 쟁쟁한 선배들이 있으니까 내가 아무리 잘해도 평생 해도 못 넘는다는 게 굉장한 부담감이다"고 얘기했다.
이하늬가 "엄마 아빠 말 안 들어서 다 이 자리에 있는 거다"고 배우들에게 얘기하자 나영석은 "엄마 아빠 말 잘 들어서 서울대 간 사람 아니냐"고 말했고, 이하늬는 "그 다음부터를 생각해 봐라. 투애니원 될 뻔한 사람인데요? 엄마 아빠가 안 울었겠냐. 반항으로 들어갔다. 엄마가 너 대학원까지 들어가면 인정해 준다고 해서 대학원 들어가고 딱 다음날부터. YG 오디션을 봤다"고 오디션을 보고 가수 연습생으로 지냈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조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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