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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하이브 내부 문건에서 가수 임영웅의 이름이 언급됐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이브 소속 직원임을 밝힌 A씨가 “참다참다 용기를 내 올린다”며 “역바이럴을 하지 않았다는 말과는 다르게 이 보고서에 언급된 많은 부분들이 실제 계획으로 진행됐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며 하이브 내부 문건을 추가 폭로했다.
A씨가 공개한 하이브 내부 문건인 ‘위클리 음악 산업 리포트’에는 지난해 12월 20일자로 작성된 내용 중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 소속 그룹 르세라핌에 대한 내용과 함께 임영웅의 립싱크를 언급한 내용이 담겼다.
해당 문건에는 “올해는 레드카펫이 계속 반응이 좋음. 레드카쳇용 의상을 입고 들어가서 환복하고 헤어까지 다 새로 다듬는 수준인데 성의 문제라 애쓰는만큼 반응이 와서 다행이다 싶었음”이라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이어 르세라핌의 연말 시상식 무대에 대해 “무대는 ‘MAMA’의 악조건이 지나가면서 그래도 구성이 좀 더 잘 보이고 반응도 더 좋아지고는 있는데 립싱크의 문제에서 좀 불리한 지점이 있기는 함”이라며 “AAA도 립싱크로 비난 플로우가 좀 만들어졌다가 임영웅이 댄스곡할 때 너무 티나게 립싱크 한 덕분에 이슈가 좀 희석”이라고 임영웅의 립싱크에 대해 언급했다.
하이브는 “이 팀의 약점을 파고들면서 공격하려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고 그쪽이 라이브 실력을 겨냥하기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적신호일 수 있으니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기는 해야겠음”이라며 “앞으로의 공연들을 생각하면 라이브 관련해서 논란을 극복할 방법이 확실히 필요하긴 하겠음”이라고 르세라핌의 라이브 실력으로 불거질 논란을 우려했다.
하이브는 지난달 24일 진행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하이브 사내 문건인 ‘음악 산업 리포트’ 내용을 공개해 비판을 받고 있으며, 국회전자청원 내 국민동의 청원에는 지난달 31일부터 ‘하이브의 으뜸기업 선정 취소 촉구에 관한 청원’ 동의가 진행 중이다.
‘하이브의 으뜸기업 선정 취소 촉구에 관한 청원’ 참여는 국회전자청원 로그인 또는 핸드폰, 민간인증서, 공동인증서를 통한 본인 인증을 거쳐 비회원으로도 가능하며,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