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기 맛은 잠깐, 기후위기는 평생"... 바비큐 축제장에 등장한 피켓
17,092 245
2024.11.02 16:26
17,092 245

2일 충남 홍성군 조양문 앞 바비큐 축제 현장은 숯불에 탄 고기 냄새와 뿌연 연기로 가득했다. 고기를 굽는 석쇠도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축산군을 자처하고 있는 홍성군의 바비큐 축제는 1일부터 3일까지 열린다.

축제장 안에서는 열심히 고기를 굽고 있었지만, 축제장 입구에서는 지역 환경단체에서 나와 '고기 축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축제장 안과 밖에서 다른 세상, 다른 목소리가 펼쳐진 것.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활동가와 회원들은 이날 '고기맛은 잠깐 기후위기는 평생', '축산의 중심지 홍성에서 살기위해 채식을 외치다' 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었다.


축제장 안으로 들어가던 일부 시민들은 잠시 발길을 멈추고 피켓에 관심을 보였다. '육식이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시민들도 더러 있었다.

이에 대해 신나영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소고기 1kg을 만드는데 1만 5천리터의 물이 사용된다. 곡물은 9kg, 석유는 8.4리터가 쓰인다. 온실 가스는 100kg이 발생한다"며 "육식으로 숲이 사라지고 있다. 점점 더 뜨거워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육식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선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홍성은 돼지 61만두, 소 6만 3천두를 사육하고 있다. 홍성군 온실가스 배출량의 35% 정도가 축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는 전 지구적인 문제이다. 지난여름 상당히 뜨거웠다. 봄꽃이 가을에 피고 있다. 비의 양도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많아지고 있다. 홍성군은 바비큐 축제가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산홍성환견운동연합, 홍석녹색당, 충남동물행복연구소 등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홍성군 복개 주차장에서 제1회 비건 축제를 열 계획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5098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타입넘버 X 더쿠 🌟] 미리 만나는 손안의 크리스마스, <타입넘버 핸드크림 홀리데이 에디션> 체험 이벤트 371 11.01 19,13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98,1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45,6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82,50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37,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104,25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86,39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71,8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35,2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68,7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233 기사/뉴스 하이브, 임영웅도 건드렸다…내부 문건서 “너무 티나게 립싱크” 언급 35 18:02 1,736
315232 기사/뉴스 "결혼하면 30만원? 너나 가져"…여성들 분노 폭발한 이유 5 17:30 2,959
315231 기사/뉴스 ‘지옥에서 온 판사’ 오늘 최종회 80분 확대편성 확정! 박신혜X김재영 결말은? 5 17:28 731
315230 기사/뉴스 “여자 화장실 쓰고 여자 옆 앉더라” ‘여장남자’ 유행에 불편해하는 일본 26 17:22 2,599
315229 기사/뉴스 '최현석 딸' 최연수♥딕펑스 김태현 "4년 열애, 내년 말 결혼" 발표 ('컬투쇼') 165 17:22 15,930
315228 기사/뉴스 신경 안정제 먹고 무면허 운전한 20대 여성…9명 경상 28 17:21 3,355
315227 기사/뉴스 '음악중심' 로제X브루노 마스 'APT', 또 1위 굳건 [TV캡처] 8 17:19 485
315226 기사/뉴스 광양 아파트 베란다 빨래 털던 40대 추락사 171 17:14 25,342
315225 기사/뉴스 “미친 짓이다” 셀러리 줄기가 660만원? 난리 났다는데…대체 뭐길래 10 17:09 3,469
315224 기사/뉴스 "어디서 물이 떨어지네"…수상해서 확인해보니 오줌이었다 [영상] 22 17:03 5,371
315223 기사/뉴스 신사업 고전하는 하이브, 부산에서 반전 성공할까 13 16:53 2,486
315222 기사/뉴스 [국내축구] 뜨거운 눈물’ 안양 유병훈 "아내, 어제 암 판정 받아…미안하고 고마워" 9 16:52 2,577
315221 기사/뉴스 “내가 특수절도? 누가 그러나”… ‘나는 솔로’ 정숙 반박 3 16:50 1,686
315220 기사/뉴스 음주부터 마약까지…탑·곽도원, 논란의 배우들 돌아온다 22 16:49 1,393
315219 기사/뉴스 인천 부평역서 ‘퀴어축제’…길 건너 반대 집회 열려 20 16:40 1,429
315218 기사/뉴스 장애인을 '살인 도구'로 쓴 가스라이팅 살해... 영등포 모텔 사건의 진실 [사건플러스] 5 16:29 1,925
» 기사/뉴스 "고기 맛은 잠깐, 기후위기는 평생"... 바비큐 축제장에 등장한 피켓 245 16:26 17,092
315216 기사/뉴스 하이브 투어스, 뮤비 표절 논란…지디앤탑 ‘뻑이가요’ 판박이 25 16:06 4,241
315215 기사/뉴스 강남 한복판에서 8중 추돌 사고 발생.gisa 223 16:05 44,005
315214 기사/뉴스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 횡령 의혹…경찰 내사 착수 20 16:01 2,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