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SBS 그것이 알고싶다 / [1418회] 사라진 1시간과 13가닥의 머리카락 - 삼전동 방화 살인 사건
1,608 4
2024.11.02 14:49
1,608 4


사라진 1시간과 13가닥의 머리카락 - 삼전동 방화 살인 사건


omIXXH

# 인심 좋은 사장의 두 얼굴


서울 강동구의 한 시장에서 넉넉한 인심과 탁월한 손맛으로 유명했다는 한식뷔페 사장 박 씨. 작년 어버이날에는 동네 어르신 300명에게 무료로 삼계탕을 대접한 사실이 알려져 모범 구민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지난해 11월 갑자기 사라지면서, 시장이 발칵 뒤집혔다고 한다.


돈을 빌려줬거나 물품대금을 받지 못해 그녀를 경찰에 신고한 사람만 10명, 피해금액이 4억 5천만 원에 달했다. 결국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까지 내린 상황에서 잠적 9개월 만인 지난 8월 검거된 박 씨. 한때 모범 상인으로 알려진 박 씨의 두 얼굴은 놀랍게도 그게 다가 아니었다. 그녀가 끔찍한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 상견례 후 사망한 세 사람


“우리한테 얘기하기로는 그냥 자식들이 교통사고가 나서 죽었다.

이렇게 얘기했지, 불에 타 죽었다는 얘기는 나중에 알았어요.”

- 시장 상인


2003년 4월 6일 새벽 1시 40분경, 서울 송파구 삼전동 다세대 주택에서 일어난 화재. 2분 만에 불길은 진압됐지만, 반지하층 집 안에서 피투성이 상태의 시신 3구가 발견됐다. 전오도(25세), 전다영(22세) 남매와 다영 씨의 약혼자인 김진욱(가명, 29세) 씨가 흉기에 찔려 이미 사망한 상태로 각기 다른 방에서 발견되었다.


20대 건장한 남성 둘을 포함해 세 사람을 살해한 것도 모자라 불까지 지른 범인은 대체 누구일까. 불과 몇 시간 전, 다영 씨와 진욱 씨가 가족들과 함께 상견례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극은 더해졌다. 그런데 상견례에 참석했던 다영 씨의 엄마이자, 세 사람이 살아있던 걸 마지막으로 목격했던 인물이 바로 박 씨였다.



# 엄마의 사라진 1시간


그날 박 씨가 운영하던 호프집에서 상견례 후, 자정 무렵 집에 도착한 걸로 보이는 피해자 세 사람. 이후 새벽 0시 반경 집에 돌아와 깨어있는 자녀를 보고, 1시쯤 찜질방에 가겠다고 집을 나섰다는 박 씨. 사라진 금품이나 출입문 강제 개방 흔적도 보이지 않았고, 화재 발생 시각이 1시 20분경으로 추정됨에 따라 박 씨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었다.


“두 달 만에 갑자기 새벽 2시에 우리 집에 온 거예요.

내가 얘기한 시간하고 1시간이 비어요.”

- 전 내연남 김 씨


제작진은 박 씨의 알리바이에 관해 확인해 줄 수 있는 전 내연남 김 씨를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새벽 2시경 그의 집에 찾아왔다는 박 씨에 대해 그는 무엇을 기억하고 있을까. 과연 박 씨는 생때같은 자녀를 잃고도 억울한 누명을 쓴 엄마일까, 아니면 예비 사위까지 처참하게 살해한 비정한 여인일까?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1월 2일 토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기획 : 한재신 / 연출 : 이현빈 / 글‧구성 : 오유경

취재PD : 서정훈 / 서브작가 : 고현영

조연출 : 임지민, 윤보슬 / 취재작가 : 최하영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망그러진 수부지 피부엔? 속보습, 100시간 아이소이 장수진 수분크림💚 체험 이벤트 488 11.01 21,0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96,6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45,6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80,20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37,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104,25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86,39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71,8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35,2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68,7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2819 기사/뉴스 "결혼하면 30만원? 너나 가져"…여성들 분노 폭발한 이유 17:30 180
2542818 이슈 방탄 미니 2집과 그리고 앤팀 17:30 128
2542817 기사/뉴스 ‘지옥에서 온 판사’ 오늘 최종회 80분 확대편성 확정! 박신혜X김재영 결말은? 1 17:28 77
2542816 이슈 이찬원 공계 업데이트 17:27 88
2542815 이슈 국민영수증 40억 월수익 1300 건물주가 쓴 생활비.jpg 2 17:27 816
2542814 이슈 하나 같이 다 명곡인 JYP 한국 걸그룹 데뷔곡 리스트 1 17:26 98
2542813 이슈 음원보다 좋다는 임영웅의 장르불문 라이브 모음 3 17:26 52
2542812 기사/뉴스 “여자 화장실 쓰고 여자 옆 앉더라” ‘여장남자’ 유행에 불편해하는 일본 15 17:22 912
2542811 기사/뉴스 '최현석 딸' 최연수♥딕펑스 김태현 "4년 열애, 내년 말 결혼" 발표 ('컬투쇼') 24 17:22 1,739
2542810 기사/뉴스 신경 안정제 먹고 무면허 운전한 20대 여성…9명 경상 17 17:21 1,242
2542809 기사/뉴스 '음악중심' 로제X브루노 마스 'APT', 또 1위 굳건 [TV캡처] 6 17:19 152
2542808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 - 하이브 돌 콘서트 연출 유사성 30 17:18 1,673
2542807 이슈 전 세계에서 오직 한국인만 쌓아놓고 먹는다는 것들ㅣ선넘은 미녀들 EP 5 17:18 1,037
2542806 기사/뉴스 광양 아파트 베란다 빨래 털던 40대 추락사 43 17:14 3,862
2542805 이슈 국내 마라톤의 처참한 현실 이게 맞나 싶다.JPG 7 17:13 1,701
2542804 이슈 원덬이 좋아한 이미지 바뀌기 전 이청아.jpgif 24 17:12 2,602
2542803 이슈 최근에 발매된 같은 제목 다른 노래 6 17:10 660
2542802 기사/뉴스 “미친 짓이다” 셀러리 줄기가 660만원? 난리 났다는데…대체 뭐길래 9 17:09 2,136
2542801 이슈 올림픽홀 이상 규모로 콘서트 해본 걸그룹 목록.txt 9 17:07 1,097
2542800 이슈 82MAJOR(82메이저) “혀끝(Stuck)” Band LIVE Concert 3 17:03 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