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경일 파주시장, 긴급 호소 “생지옥된 대성동, 괴기음 멈춰달라”
3,829 14
2024.11.02 14:17
3,829 14
김경일 파주시장은 1일 DMZ (비무장지대) 대성동마을 대남소음과 관련, 남북 당국과 국제사회가 나서 “함께 멈춰 달라”고 긴급 호소했다.

김 시장은 이날 ‘남과 북 그리고 국제사회가 함께 멈춰 세워야 합니다’라는 파주시장 긴급 호소문을 내고 “지금, 대성동이 위험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31일 ) 대성동 마을을 다녀왔다. 북한이 고출력 확성기 공격을 시작했다는 보고를 받고, 주민 피해 현장을 방문하기까지 꼬박 한 달이 걸렸다”며 “대성동 마을은 특수지역이다. 유엔사가 승인해야 출입할 수 있는 공동경비구역 안에 있다. 그래서 대성동 주민들이 ‘제발 살려달라’고 하소연을 하는데도, 시장인 저조차 유엔사의 승인을 얻어 마을을 방문하기까지 한 달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어젯밤) 대성동을 다녀오고 무력감과 허탈함에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우선, 우리 시민이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인데, 시장인 저조차 현장을 방문하는 데 한 달이 걸렸다는 이 어이없는 현실이 통탄스러웠다”며 “그동안 국회의장,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등 많은 분이 파주를 방문해 대성동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대성동 주민들을 만났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시장은 “(저도) 여러 차례 대성동 밖에서 주민들을 만났다. 그때마다 대성동 주민들은 ‘나라가 현실을 너무 모른다’, ‘왜 정부 관계자 누구도 대성동 마을에 오지 않느냐’고 답답해 하셨다”며 “‘나라가 우리를 버렸는데, 자유의 마을 대성동의 상징인 저 태극기를 계속 게양해도 되는 것이냐’는 말씀까지 하셨다. 어제, 대성동 마을에서 현실을 목격하니 왜 주민들께서 그런 극단적인 말씀까지 하시는지 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제가 확인한 북한의 확성기 공격은 그동안 상상하던 수준을 뛰어넘었다. 대성동을 아예 생지옥으로 만들고 있었다”며 “그동안 주민들께서 ‘겪어보지 않으면 누구도 모른다’고 탄식하셨는데, 정말 그 말씀 그대로였다”고 안타까워했다.


대성동 마을에 따르면 대성동은 귀를 찢는 기계음, 귀신 우는 소리, 늑대 우짖는 소리가 뒤섞인 소름 끼치는 ‘괴기음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 잠을 못 자는 건 물론이고, 옆 사람과 일상적인 대화조차 불가능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 24시간 계속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파주시가 측정한 대성동의 소음 최고치가 135dB에 이른다. 135dB은 질병관리청 소음기준 최고치 120dB조차 뛰어넘는 수준인 것이다. 120dB은 전투기가 이착륙할 때 나는 굉음이다. 135dB은 말로 규정하기조차 어려운 테러 수준의 공격음인 것이다.


https://naver.me/FjbOqAfi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퓨🥚] 각질/모공/피지 걱정 ZERO! <어퓨 깐달걀 라인 3종> 체험 이벤트 605 10.30 51,53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95,9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44,6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78,01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37,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104,25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86,39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71,8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35,2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68,7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2776 이슈 데뷔초 모습이 생각난다는 오늘자 에스파 카리나 엔딩 3 16:30 157
2542775 유머 찰스엔터는 아주 유명한 엄태구팬임.x 16:30 152
2542774 기사/뉴스 장애인을 '살인 도구'로 쓴 가스라이팅 살해... 영등포 모텔 사건의 진실 [사건플러스] 1 16:29 125
2542773 이슈 역수입) 다시 생각해도 카카오 역바이럴 기사에 아이브 쳐맞은거 기괴하긴하다 1 16:29 218
2542772 유머 환경운동가로 발달한 고도의 어쩌구.jpg 16:29 225
2542771 이슈 임신 못하게 해주겠다며 감금 성고문했는데 10년 선고에 항소함 2 16:27 549
2542770 기사/뉴스 "고기 맛은 잠깐, 기후위기는 평생"... 바비큐 축제장에 등장한 피켓 3 16:26 355
2542769 이슈 불호 많았던 신세계 명동 본점 LED 전광판 크리스마스 개시 11 16:23 1,162
2542768 이슈 카라 프리티걸 가사에 외모언급 하나도 없는거 알았니 25 16:21 2,572
2542767 이슈 요즘 남돌 서바 시그널송 경향성 1 16:21 418
2542766 이슈 오늘자 국방부 군악대대 공연에서 솔로무대한 고우림 16:21 300
2542765 이슈 멜론 이용자수 괜찮게 유지하는듯한 로제&브루노마스 “APT.” 16 16:19 534
2542764 이슈 실시간 기온 미쳐버린 서울 근황 40 16:18 4,498
2542763 이슈 방금자 음악중심 키스오브라이프 이글루 엔딩요정 4 16:17 303
2542762 이슈 [국내축구] 이경규 소원 성취, 이경규 사위가 있는 FC 안양 k1 승격 13 16:16 1,085
2542761 이슈 아까 잠재적 범죄자 취급 받았는데 ㄹㅇ 기분 1나도 안나빠서 놀람.. 27 16:15 3,838
2542760 유머 강아지가 나를 못 알아본다 6 16:12 1,440
2542759 이슈 청송사과축제장의 펭수 🍅🐧 12 16:12 1,065
2542758 유머 이수만이 프로듀싱 중인 연습생들 안무영상 노래가 “수만쌤”임ㅋㅋㅋㅋㅋㅋ 24 16:12 2,270
2542757 이슈 라이즈 쇼타로 데뷔 전 춤추는 영상 6 16:11 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