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나영석이 <출장십오야>에 출연했던 현석, 지훈을 데리고 새 프로그램 론칭. 티저가 나왔고 유투브로 푸는 십오야 방식의 프로그램인데, 숙소에서 둘이 라면 끓여 먹는 형식. 팬들이야 나영석이 참각막이라 애들을 알아봤다 어쩐다 하는데, <라끼남> 재활용에 은지원, 송민호부터 해서 YG 쪽으로 연줄이 없는 것도 아니고, 회사에서 밀어넣은 기획이 아닐 수 없죠. 그리고 티저부터 애들이 되게 센스도 없고 눈치도 없음.
디오
사실 내용면에서 지구오락실처럼 새롭게 제작진이 뭘 반영하고 고민했다는 느낌은 없는데, 그래도 큰 실패 없이 계속 방송을 중간 이상은 띄워 놓는게 지금의 나영석이다 싶고 사실 그런 기대를 가질 수 있는 예능계 인사가 나영석 밖에 없다고 보는게 맞겠음. 그래서 나영석이 키맨이기도 한데, 그만큼 나영석 쪽에서는 소스 밑천 바닥나는 상황에 대해서 두려움이 큰 시기이기도 할 것 같음. 이 타이밍에 세븐틴이 나영석과 얼마나 시너지를 만들어 주느냐가 모종의 관건이겠다 싶기는 함.
: <꽃청춘>은 이변이 없는 한 반응이 좋을 것 같긴 한데. 앞으로 멤버들 입대나 이런저런 이슈들에 따라서 세븐틴/ 플레디스 쪽에서 얼마나 나영석을 우군으로 써 먹을 수 있느냐의 부분에서 카드를 하나 킵 하느냐의 문제로 집중을 할 필요는 있겠다 싶음. 방송사 출신들은 그래도 아직까지 기브앤테이크의 감수성이 남아 있는 사람들. 에그이즈커밍에 세븐틴이 결정적인 순간에 협조를 해 주면서 백호를 비롯해서 다른 플레디스/ 하이브 아티스트들을 껴 넣을 수 있는 여지를 장기적으로 보는 전략이 가능한 타이밍 아닐까 함. (하략)
아이브
회사에서 상황이 정말 급했는지 십오야에서 밤 10시에 컴백 라이브, 안유진 - 나영석이 ‘개딸 - 아버지’ 캐미스트리가 있으니 그쪽으로 몰아서 좀 가볍게 하면서 버즈만 끌어올리면서 반응 보는게 나았을 것 같은데, 멤버 전원 참석해서 새앨범으로 이야기를 하자니 진짜 분위기 어설픔. 침착맨 채널에 아이돌 막 나오던 상황처럼 나영석이 아이돌에 대해서 월 아는 것도 아니고 질문이 너무 후져서 듣고 있기 곤란할 지경. 멤버들이 어색한 아저씨랑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애를 쓰는데, 그게 조금만 삐끗해도 맹랑해 보일 수 있는 상황이라 조마조마하기까지.
: 세븐틴 반응을 보고 빠르게 추진한 것 같은데, 멤버 전원이 나영석과 관계를 다져 놓은 상황에서 라이브를 하는 것과 안유진이 중간에서 부담감을 숨기지 못하는 것은 너무 다른 상황이라는 것까지는 회사가 받아들이지를 못한 모양. (하략)
세븐틴
(전략) 버튜버 관련해서도 좀 느낀 부분인데 결국 잘나가는 유투버라는것도 '라인' 정치를 얼마나 잘 운영하느냐가 너무 중요한 부분이고, 나영석이나 유재석이나 이 부분에서 가진 자산을 최대로 활용하는 사람들이다 싶긴 함.
물론 쿱스의 노력에 <나나투어>의 티징이 더해지면서 좀 더 팬덤이 여유롭게 상황을 즐길 수 있는 면도 있겠음. 방송이 녹화 시점과 방송 일자 사이에 상당히 떨어져 있는데, 십오야 쪽에서 계속해서 이슈방어 해 주면서 선공개, 비밀 시사회 같은 콘텐츠를 야금야금 풀고 있어서 팬덤이 계속 프로모션을 따라올 수 있게 해 줌. (하략)
나영석 자체를 까내림 + 기존 나영석과 인연이 있어 십오야 등 출연한 돌들(yg돌, 안유진, 디오 등)에 열폭 + 그러면서도 세븐틴 관련해서는 이용하려 드는 스탠스가 그대로 드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