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선배님께 너무 말을 걸고 싶었는데, 부끄러워서 쉽지 않았어요(웃음). 한국예술종합학교 20학번 후배라고 용기 내서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인사드린 후부터 저를 인지하시고 고은 선배님께서 먼저 인사를 해주시기도 했어요. 너무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죠. 꼭 작품을 통해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2022년 드라마 '블라인드'로 데뷔해 '일타 스캔들'로 인지도를 높인 2001년생 강나언이 올해 '웨딩 임파서블', '피라미드 게임', '0교시 인싸타임'에 출연하며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텐아시아 사옥에서 만난 그는 웹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5살 연상 김우석과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강나언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 출연했다고 포털 사이트에 나오지만, 작품에선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이에 관해 강나언은 아쉽게도 편집된 사실을 전하며 "남자 주인공을 좋아하는 과 후배 역을 맡았었다. 김고은 선배님을 질투하는 캐릭터였다"라고 설명했다.
김고은을 향한 팬심을 수줍게 내비친 강나언은 "굉장히 짧은 촬영인데도 몰입이 되는 카리스마를 지니고 계시더라"며 영화 촬영 현장에서 느낀 김고은의 모습을 회상했다. 이어 "굉장히 재밌게 촬영해서 만족감이 굉장하다. 아쉬움보다 보람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하고 싶은 장르에 관한 질문에 강나언은 "어두운 장르를 해본 적이 없다. 스릴러나 액션도 하고 싶고 매력적인 악역도 탐 난다. 그간 교복을 입는 학생 역할만 했는데, 추후엔 성인 역할도 그려내고 싶다"고 고백했다. 강나언은 "김혜수 선배님의 팬이다. 너무 대선배님이시지만 꼭 한번 뵙고 싶다. 소원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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