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레딧] 의사들이 "왜 이제야 온거지"라고 생각한 환자들 (텍혐주의)
6,752 22
2024.11.02 09:44
6,752 22

출처 : 여성시대 댕멍이가최고야





기브스 한다음 몇년이나 지나서야
풀러온 환자가 있었음.. 그냥 풀어야할이유를 딱히 몰랐대.. 다리쪽이였는데 환자 피부가 기브스 위로 자라서 기브스를 덮고있었음...마침내 기브스 잘라냈는데 기브스 밑엔 피부가 아예없었음... 그리고 뼈랑 근육위에 있던 죽은 조직을 구더기 300마리정도가 파먹고있었음... 냄새가 심상치않긴 했는데 그정도일줄은 몰랐음.. 환자는 태연해보였음..

ㄴ 잠만.. 기브스위로 피부가자랐다고? 그럼 내 팔에 고무줄감고 몇년냅두면 그위로 피부자람?
ㄴㄴ아마도? 유기견들도 구조할때보면 목줄이나 철사같은거 감겨있으면 피부랑 완전 하나가된 경우 종종있자나..




몇년전에 어떤사람이 수개월간 복통이 안낫는다고 진료받으러왔는데 진짜 뻥안치고 심슨가족 호머랑 존똑이었음 피부는 노란색에 배는 완전 팽팽하게 부풀어있었음.. 황달이랑 복수때매.. 당장 입원해야한다카니까 존나놀라더라..


난 의사는아닌데 다리랑 엉덩이 통증때매 병원간적있어.. 그 다리쪽으로 30초이상못누울정도로 아팠음.. 단순 근육통인줄알았고 의사도 방사통일거라고 짐작했는데 엑스레이결과 과거 한 시점에 엉치뼈 부러져서 뼈조각이 돌아다니고있는상태였고 거기에다 퇴행성 디스크에다가 척추측만증까지있었음...



의대생일때 학교근처 시골로 실습간적있는데 그 지역 주민들은 크게다쳐도 보통 민간요법으로 치료했음.. 돌팔이 노인있었는데 다쳐서 뼈 노출돼서 가면 막 엔진오일,흙같은거 발라서 치료해주는 곳이었음.. 한번은 20대 여성이었는데 융기성 유방암환자였음.. 겉으로보기에도 마치 가슴에 버섯/곰팡이 자란거 같이 심하고 만지기만해도 피가나왔는데 가족들이 부상이나 '불순물'은 창피한거라고 가르쳐서 그냥 덮어놓고 살았다고 하더라...

ㄴ 나도 비슷한 환자 본적있어.. 40대 여성이었는데 완전 성공한 사업가에 보험도 빵빵했음.. 여동생 권유로 응급실에왔다고했고 심전도 검사부터하려고 가운입게했는데.. 그때 본 환자 가슴 모습이랑 냄새는 평생 못잊을거같음.. 마치 초록색 햄버거같았어.. 안타깝게도 그동안 그 냄새랑 외관이 부끄러워서 병원에 오질못했대.. 그 뒤로 유방절제술이랑 방사선 항암치료 다 했는데 3개월뒤에 사망하셨어..

남편이 부엌에서 장난치다가 미끄러져서 꽤 크게 넘어졌거든 근데 쇼파로 기어가더니 생각보단 별로안아프다고 내일 병원예약하고 일단 잔다고했음.. 다음날 두시쯤 병원가서 검사했는데 대퇴골 위쪽이 완전 골절이라고했음.. 간호사가 보더니 어떻게 멀쩡히 잘수있었냐며 놀랬음.. 수술해서 나사박았는데 아무리생각해도 대퇴골이 부러지고 멀쩡히 서있는게 말이안돼서 추가검사했는데 검사결과 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한 초기골다공증이었음.. 결과적으로 미끄러운 슬리퍼 신은 덕에 종양을 발견하게된거지...



그냥 그날 유독 일하기싫어서 병가받으려고 진료확인서끊으러 병원갔거든 근데 의사가 내 배 찌르거니 정상아닌데 하더라고.. 엄마가 요즘 왤캐 뱃살늘었냐고 하긴했는데.. 종양일수도 있다고 해서 검사받았는데 알고보니까 4kg짜리 낭종이었음


체육시간만 끝나면 두드러기가 나곤했음.. 나중에 피부과 가서야 내가 땀 알러지라는걸 알게됐음.. 그뒤로 약먹으니까 이젠갠찮음..

11살아들 미식축구팀 들어가기전에 사전 건강검진시켰음.. 근데 의사가 양 발이 모두 골절이라는거임.. 병원오기전까지 멀쩡히 수영장에서 뛰어놀았는데 무슨소린가했는데 진짜였음.. 아들이 완전 평발이었는데 그로인한 피로골절이랬음.. 놀라운건 그게 처음이아니고 골절흔적이 여러번보인댔음.. 아들이 종종 발아프다고 새신발사달라고 징징거렸는데 골절이었다니.. 이 사실을 엄마한테말했는데 알고보니까 삼촌들도 완전 평발이었다고함.. 이래서 가족병력을 아는게 중요한거같음


산부인과 정기진단 가서 질검사경이 닿기만해도 너무 아파서 소리지르니까 의사가 그렇게 아픈거 정상아니라고해서 그때서 문제있는거 알게됨..외음부 전정염이란 병이었음.. 웃긴건 이사를 자주해서 이 의사전에 산부인과의사 세명이나바꿨는데 아무도 나 아파하는거 비정상이라고안했었음....
님들도 비슷한 증상이라고 판단들면 되도록 젊은여성의사한테 찾아가길.. 왜냐면 최근에교육받은사람일수록 더 발전된 의학을 알고있을확률이크니깐..

ㄴ많은의사들이 여성이 느끼는 고통을 대수롭지않게생각하는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수있음.. ㅈㄴ짜증남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타입넘버 X 더쿠 🌟] 미리 만나는 손안의 크리스마스, <타입넘버 핸드크림 홀리데이 에디션> 체험 이벤트 359 11.01 16,32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89,6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38,34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75,39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32,8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98,2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83,1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71,8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33,4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66,5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2504 유머 따뜻한 햇볕 맞으며 아침시간 보낸 루이후이💜🩷🐼🐼 11:33 111
2542503 이슈 어제자 강민경 유튜브에 나온 조세호 결혼식 하객룩 고르는 박나래 3 11:31 1,048
2542502 이슈 칼 조각과 가루로 쓰는 한자 8 11:28 695
2542501 유머 라이즈 쇼타로 요아정 조합을 보고 난리난 멤버들 13 11:27 1,053
2542500 이슈 저딴 글이 매주 내부에 도는데 지적한 사람이 민희진 뿐이었다는게 진짜 레전드 괴담이다.. 9 11:27 962
2542499 이슈 한국에서 욕이랑 사과 다 배움 12 11:25 1,673
2542498 이슈 심각하다고 말 나오는 한국 마라톤 현 상황 44 11:22 3,528
2542497 이슈 기아 타이거즈 마스코트 호걸이 내장이 보내는 편지 9 11:21 725
2542496 이슈 구축 아파트 고를때 제법 많이 따지는 주차장 유무 14 11:21 1,702
2542495 정보 SUPER JUNIOR 은혁 프로듀스 일본 보이그룹「Celest1a」 해산에 대해 (데뷔 3개월만에 활동 종료) 19 11:19 1,731
2542494 이슈 NCT DREAM 엔시티 드림 ‘Smoothie'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달성 13 11:19 209
2542493 이슈 어제자 뮤직뱅크 키스오브라이프 이글루 무대 1 11:18 251
2542492 이슈 집대성 빅뱅편에서 지디가 본인 패션에 대해 언급한 장면을 본듯한 고경표 3 11:18 1,359
2542491 이슈 비투비 서은광이 본인 장례식장에서 틀고 싶은 노래..x 1 11:18 352
2542490 유머 스스로에게 확신이 없는 타이거슈가 2 11:16 731
2542489 유머 노예와 친구의 차이 25 11:13 2,657
2542488 유머 5⮕3⮕1⮕2 1 11:13 446
2542487 기사/뉴스 '베놈3', '아마존 활명수' 제치고 이틀 만에 1위 복귀 5 11:11 475
2542486 이슈 [MLB] 2025년 개막전 도쿄에서 시카고 컵스 VS LA 다저스 1 11:10 377
2542485 이슈 최초로 선공개된 또간집 해방촌 맛집 1 11:09 2,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