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넘는 고액 예금 1년 6개월 만에 다시 증가
올 상반기 10억원을 넘는 고액 예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고금리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의 저축성예금 중 잔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계좌의 총예금 규모는 781조2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771조7490억원)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10억원 초과 예금 규모는 지난 2022년 12월 말 796조3480억원에서 지난해 6월 말 772조4270억원으로 3.0% 줄어 10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말에는 0.1% 줄어든 771조7490억원으로 감소 추세가 이어지다 올 들어 반등한 것이다.
예금별로 올 6월 말 기준 10억원 초과 정기예금 잔액은 538조531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3% 늘었다. 같은 기간 10억원 초과 기업자유예금은 231조5560억원으로 0.8%, 저축예금 잔액은 10조5290억원으로 8.6%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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