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신혼여행도 알아서 갈래요"…예비 부부들 '파격' 알고 보니
7,201 17
2024.11.02 08:05
7,201 17

자유여행 익숙한 MZ세대 신혼여행도 개별로 떠나
비용 절감 등 합리적이라는 이유
여행경험, 풍부한 여행 정보도 자유여행 수요 높여
업계, 만족도 높일 수 있는 상품 개발 나서

 


"인생에 한 번뿐인 신혼여행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데 꼭 여행사를 통해야만 할까요?"

 

30대 예비 신부 김모 씨는 내년 가을 결혼을 앞두고 신혼여행 준비로 고민 중이다. 평소 자유여행을 선호하지만 허니문은 여행사에서 예약해야 편하고 만족도가 높다는 지인들 조언 때문이다. 김 씨는 "출장과 휴가 등 해외를 다녀온 경험이 많아 신혼여행도 자유여행으로 가능할 것 같은데, 결혼한 친구들이 일반 여행과는 준비 과정부터 다르다며 여행사를 추천해 고민만 커졌다"고 털어놨다.

 

여행사 패키지 상품 대신 개별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여행 트렌드가 신혼여행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일정을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는 데다 패키지 상품의 단점으로 꼽히는 '쇼핑, 팁, 옵션' 등이 없어 불필요한 경비를 아낄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여행업계는 특화 상품 출시로 바뀌는 트렌드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1일 통계청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혼인 건수는 14만6403건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주로 30대 초반에서 혼인이 늘었는데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보다 자유여행에 익숙한 세대다. 항공 숙박은 개인이 직접 예약해 떠나고, 현지에선 교통과 액티비티 등도 플랫폼을 통해 바로 이용할 정도다. 이 때문에 신혼여행도 자유여행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심지어 여러 여행사에서 상담만 받고 맘에 드는 일정을 골라 직접 예약해 떠나는 경우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이 해외여행 경험이 많고, 첫 해외여행에 대한 두려움도 다른 세대에 비해 낮아 자유여행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신혼여행도 발리, 푸껫 등 인기 여행지 대신 단거리 휴양지를 찾는 경우도 많아지면서 자유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전통적인 신혼여행지를 대체한 여행지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절감이 꼽힌다. 글로벌 여행 애플리케이션(앱)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응답자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 신혼여행지를 더 저렴한 여행지로 대체하겠다고 답했다. 평균 절감 비용은 32%다. 그동안 신혼여행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평소 가기 어려운 장거리 지역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비용 절감만 가능하다면 대체 여행지를 찾는 셈이다. 특히 한국인 여행 수요가 많은 단거리 지역은 평소에도 자유여행 수요가 월등히 높고, 장거리 지역은 언어 장벽이 큰 지역을 제외하곤 자유여행으로도 충분하다는 인식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허니문 여행은 여행사 상품 이용이 합리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계획한 여행사의 상품을 이용하면 여행지를 알아보고 예약하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현지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개인보다 여행사를 통한 대응이 편리하고, 신혼부부 맞춤형 업그레이드 혜택이 일반 패키지, 자유여행에선 누릴 수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결혼 준비 당시 남편과 휴일이 맞지 않아 여행지 고르기 어려워 여행사에 상담을 받았다"며 "객실 업그레이드와 VIP 샌딩 서비스 등 신혼부부에게 딱 맞는 서비스 제공으로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15/0005052138?ntype=RANKING&sid=0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361 11.04 48,57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97,2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254,0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422,87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55,8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61,66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47,6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16,8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189,0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931,6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991 기사/뉴스 공원 주차장 차량서 30대 남녀 쓰러진채 발견…남성 숨지고 여성은 호흡곤란 상태로 병원 이송 10:37 32
315990 기사/뉴스 용변실수 4세 딸 맞다 쓰러지자 일으켜 발길질 20대…2심도 실형 1 10:35 110
315989 기사/뉴스 차승원, 엄태구 향한 구박 폭발 “쟤가 나 죽일라 그래” (삼시세끼) 1 10:32 332
315988 기사/뉴스 '25년 역사 레전드' 정대영, 오는 10일 장충에서 은퇴식 개최 10:30 264
315987 기사/뉴스 '현역 커리어 마침표' 추신수, 팬들과 만난다…스타벅스와 ‘SHARE WITH THE CHOO’ 진행 1 10:28 210
315986 기사/뉴스 ‘두부지옥’ 승자 에드워드 리, 풀무원 모델 됐다 4 10:28 585
315985 기사/뉴스 [그래픽] '프리미어12' 한국 경기 일정⚾ 8 10:25 522
315984 기사/뉴스 에스파 '위플래시' 100만장 돌파…5연속 밀리언셀러 6 10:25 415
315983 기사/뉴스 제헌절·근로자의날도 '빨간날' 추진…내수 '빨간불' 끄기 총력전 75 10:23 1,762
315982 기사/뉴스 빽가, "김종민한테 한 번도 대든 적 없다…팀 위한 결정" ('현피남') 7 10:20 767
315981 기사/뉴스 '미우새' 母子 대만 여행 떠난다…일촉즉발 상황에 아버지들마저 긴장한 사연은? [TV스포] 4 10:18 619
315980 기사/뉴스 규빈, 중화권 본격 공략 나선다..뮤지션들과 특급 협업 1 10:17 363
315979 기사/뉴스 "조세호 결혼식, 국가 경사냐"..'불참' 김구라 "X 싸는데, 에이 진짜" 소신 발언 39 10:15 2,890
315978 기사/뉴스 민박집 됐던 '트럼프 생가'···○에게 점령 당한 근황 공개 🐈 3 10:15 902
315977 기사/뉴스 [단독] '현역가왕2', 형평성 논란 터졌다…예선 심사도 없이 제작진 뜻대로 신유·박서진 투입 25 10:07 2,538
315976 기사/뉴스 청년층 당뇨병 관리 부실…"약물치료 10명 중 3명 불과" 18 09:52 1,565
315975 기사/뉴스 아이오아이 출신 김도연 “‘리틀 전지현’ 기분 좋은 부담이죠” [SS인터뷰①] 8 09:46 1,086
315974 기사/뉴스 [단독]'뉴진스 MV' 신우석 감독, 어도어 경영진 명예훼손 형사 고소 271 09:41 18,537
315973 기사/뉴스 고현정 컴백 '나미브', 12월 23일 첫방 확정 09:34 1,080
315972 기사/뉴스 '아는 형님' 파브리-정지선-임태훈-윤남노 '흑백요리사' 4인방 출격! 21 09:32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