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선거 분석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된 아틀라스 인텔 여론조사(지난달 25~29일 실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7대 경합주 가운데 ▶펜실베이니아(49%-48%) ▶노스캐롤라이나 (51%-47%) ▶조지아(50%-48%) ▶애리조나(51%-47%) ▶네바다(51%-47%) 등 5곳에서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다. 미시간(49%-49%)과 위스콘신(49%-49%)에서는 두 후보가 동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른 기관의 조사에서는 결과가 뒤집힌다. 매사추세츠대 로웰캠퍼스가 지난달 16~23일 실시해 지난달 31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서 해리스는 펜실베이니아에서 1%포인트(49%-48%) 차로, 미시간에서 2%포인트(47%-45%) 차로 트럼프를 제쳤다. 다만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트럼프가 2%포인트(47%-45%) 차이로 우세를 보였다.
선거인단 19명이 걸린 최대 승부처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최근에 실시된 조사일수록 트럼프에게 유리한 흐름이 감지된다. 해리스는 매사추세츠대 로웰캠퍼스와 지난달 16~20일 실시된 블룸버그 조사(50%-48%)에서 트럼프를 앞섰지만, 트럼프는 아틀라스 인텔 조사를 비롯해 ▶인사이더 어드밴티지(10월 26~27일 조사, 48%-47%) ▶팍스뉴스(10월 24~28일 조사, 50%-49%) ▶퀴니피액대(10월 24~28일 조사, 49%-47%) 등 비교적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1~2%포인트 차 우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내여서 확실한 우세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펜실베이니아 사전투표선 해리스가 17~35%P 우세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는 사전투표는 해리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다.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 집계 결과 지난달 31일까지 6500만여 명이 사전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대선 전체 투표자(1억5843만여 명)의 3분의 1을 넘은 수치다.
이같은 사전투표에서 해리스가 상당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워싱턴포스트(WP)에서 나왔다. WP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이미 투표를 마쳤다고 답한 유권자들의 경우 해리스가 19~29%포인트 차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ABC-입소스 조사에서는 해리스(62%)와 트럼프(33%) 간 격차가 29%포인트였고, 뉴욕타임스(NYT)-시에나대 조사에서는 둘(59%-40%)의 격차가 19%포인트였다.
WP는 “해리스가 사전투표에서 얻은 수치는 2020년 대선 막바지 사전투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얻은 수치에는 못 미치지만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얻은 사전투표 예상 득표율보다는 높다”고 짚었다. 2016년 당시 WP-ABC의 사전투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과 트럼프의 격차는 8~16%포인트였다.
WP는 마리스트·CNN·폭스뉴스·USA투데이-서퍽대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7대 경합주에서 이미 사전투표를 마친 응답자 가운데 해리스는 트럼프를 상대로 ▶펜실베이니아(17~35%포인트) ▶미시간(26~39%포인트) ▶위스콘신(22~60%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2~6%포인트) ▶조지아(7~10%포인트) ▶애리조나(9~12%포인트) 등 6곳에서 우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네바다에서만 유일하게 트럼프가 6%포인트 차로 해리스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https://naver.me/Fio1NZy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