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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집어삼키고, 나무 쓰러뜨렸다…100년 만에 '역대급 폭우' 내린 제주
이날 제21호 태풍 '콩레이'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 내린 폭우는 기록적인 양이다. 오후 8시30분 기준 북부(제주시 건입동)에서는 199.3㎜의 강수량이 측정됐다. 1923년 기상 관측 이후 역대 가장 많은 11월 하루 강수량이다.
동부(성산읍)에서는 199.5㎜에 비가 내렸는데, 이 또한 기존 역대 1위(1997년 11월25일, 150㎜)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부(한경면 고산리)에 내린 119.3㎜ 또한 기존 역대 11월 최다 일 강우량 126.2㎜(1997년 11월25일)에 이어 2번째 많은 강수량이다.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산지는 200㎜를 넘겼다. 산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삼각봉 242.5㎜ △성판악 225㎜ △진달래밭 251㎜ 등이다.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 중 결항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중국과 대만으로 향하는 국외선 4편은 운항이 모두 취소됐다. 기상 사유로 항공기 20여편이 지연 운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