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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안 입으면 허전하잖아" 20대 여성 몰려가더니…야구 유니폼도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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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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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막 내린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 역대 최다 관중을 모으며 흥행 가도를 달린 가운데 관련 제품을 출시한 유통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다.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024 KBO 리그(720경기) 관중 수는 1088만7705명으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평균 관중 수는 1만5122명으로 처음으로 평균 관중 1만5000명을 넘어섰고 전체 경기의 30.7%가 매진되는 등 열기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야구와 관련된 유니폼, 팝업스토어, 주류 등도 인기를 끌며 매출이 늘었고 광고 효과를 누렸다. 대표적으로 직관 관중이 늘어나며 유니폼 매출로 이어졌다. 무신사에 따르면 4월부터 이달 28일까지 야구 유니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4% 늘었다. 무신사는 인기에 힘입어 KT위즈, 롯데자이언츠와 협업한 특별 에디션을 이달 출시했다.

 

기아 타이거즈 공식 후원사인 패션 브랜드 '아이앱 스튜디오(IAB STUDIO)'도 기아 타이거즈의 우승으로 매출 특수를 누리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의 지난달 기준 유니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0% 증가했다. 이는 전년보다 4배 이상 많이 팔린 수치다. 주문이 몰리면서 배송이 지연되고 특별 유니폼 등의 품절이 이어지자 일부 제품은 중고 거래 커뮤니티에서 웃돈을 주고 거래되기도 한다.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유니폼도 빠른 속도로 품절됐다. 휠라가 두산베어스 후원 3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한정판 유니폼 패키지는 판매 시작 1분 만에 전량 소진됐다. 무신사가 SSG랜더스와 협업해 선보인 '24 데님 저지'도 1분 만에 전량 품절됐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유니폼 구매자의 연령대를 분석해 보니 20대 여성의 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여성 팬 유입이 늘어나며 매출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KBO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프로야구 신규 관람자 중 여성이 48.6%를 차지했다.

 

주류업계도 야구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9개 구단과 계약해 야구장 내 맥주 켈리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경기장과 선수 모자 등 곳곳에 켈리가 노출되며 마케팅 효과를 누렸다. 인터리커의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골든블랑은 기아 타이거즈의 KBO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축하 주로 선정되며 인지도를 높였다.

 

야구와 관련된 팝업스토어도 흥행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08579?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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