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 전 남자친구이자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에 대해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 심리로 29일 열린 공판에서 강종현에게 코인 상장 배임증재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앞서 강종현은 A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 원, 합계 4억 원 상당의 명품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성유리 남편이자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안성현에게 건낸 혐의로 안성현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강종현과 함께 기소한 안상현에게 징역 7년을,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게 징역 5년에 3050만 원 몰수, 14억2500만 원 추징금을 각각 구형했다. 또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 송모 씨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에 처해달라고 요청했다.
강종현은 주가조작 혐의와 빗썸 계열사에서 628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보석 석방돼 불구속기소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박민영은 2022년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익을 챙긴 의혹을 받는 강종현과 교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받았다. 무엇보다 박민영 친언니가 빗썸 관계사 ‘인바이오젠’ 사외이사로 등재돼 논란과 의혹은 컸다. 박민영과 강종현 사이 금전거래 등 의혹도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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