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계정 '8lo8lo8lome(팔로팔로미)'에서는 지드래곤의 신곡 'POWER'의 MV 현장을 담은 비하인드 컷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서 지드래곤은 MV 속 의상을 착용한 채 카메라 앞에서 찡긋 웃는 표정으로 현장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패션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지드래곤인 만큼, 모자 및 슈트 스타일링에도 신경 써 눈길을 끌었다. '연예인들의 연예인'이라는 찬사가 결코 아깝지 않은 모습이다. 또한, 지드래곤이 공개한 비하인드 컷은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도 예상케 한다.
거기에 계정 아이디를 '팔로팔로미'로 위트 있게 정한 지드래곤의 감각에 다시 한번 이목이 쏠린다.
앞서 지드래곤은 7년 만에 선보인 신곡을 통해 마약 무혐의 사건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풍자했다. 'POWER'에는 "억까 짤 퍼다 샬랴샬랴하다가 shout out", "애들이 나보고 개꿀이라더군 댓글 리플 관종 걔들 입틀막고", "I don't give a 쉬-잇 웃다 끝 '돈' 기부 '억' 씨-익", "권력오남용 묻고 관용 천재 지병 불가항력" 등의 가사가 담겼다.
해당 가사는 지난해 그를 둘러싼 마약 혐의를 비롯해 각종 루머들을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10월 25일 마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온라인상에서는 지드래곤의 어눌한 말투, 산만한 몸짓 등을 짜깁기한 영상이 퍼지며 마약 투약으로 인한 이상 증세라는 루머가 확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에 자진 출석하고 언론에 출연해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하는 등 결백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가사 중 "억까 짤 퍼다 샬랴샬랴하다가 shout out" 이라는 문구가 이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지드래곤은 지난해 12월 마약 투약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 "한해 마약 사범이 2만 건에 달하는 사실 등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마약 근절 활동과 사회적 약자 및 아티스트 후원 사업 등을 위한 재단 '저스피스'를 설립해 3억 원을 기부했다. "I don't give a 쉬-잇 웃다 끝 '돈' 기부 '억' 씨-익", "권력오남용 묻고 관용 천재 지병 불가항력" 등 가사에는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풍자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지드래곤은 MV 말미에 "88"이라는 숫자를 띄웠는데, 이를 보고 누리꾼들은 "88년생의 88개월 만의 컴백이다"라며 "이걸 노린 지드래곤이 대단하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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