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희망퇴직 보상금을 대폭 인상했다. 퇴직금과 별도로 인당 최대 4억30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하자 희망 퇴직자가 몰리고 있다.
KT는 지난 10월 22일부터 오는 11월 4일까지 특별 희망퇴직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신설 계열사 ‘KT OST’ 등 두 곳과 그룹사 전출을 원하지 않는 약 6000명이 대상이다. 실 근속 연수가 15년 이상이면서 정년이 6개월 남지 않은 직원도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다.
기본 퇴직금이 더해지면 50~51세 직원은 약 6억1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KT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15년차 이상 본인 퇴직금 포함 5~6억원이며 개편 대상자 중 일부인 51세 퇴직자 기준 최대 7억7000만원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전출 신청보다 희망퇴직을 원하는 직원이 예상보다 많다고 알려졌다.
현재 KT는 인사 적체가 심해져 50대 과장 인력도 있는 상황이다. 고령 직원들은 100세 시대의 늘어난 기대수명 속에서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직장에서 최대한 버텨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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