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멸종위기의 사향노루
2,348 9
2024.10.31 22:34
2,348 9
uROHle

고대 사슴의 원형을 지녀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사향노루가 ‘이달의 야생생물’로 선정됐다. 현재 강원도 디엠지(DMZ) 일대에 50여 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향노루는 짝짓기 철 내뿜는 독특한 분비물이 향수·한약의 재료로 쓰이며 멸종위기에 몰렸다.

매달 멸종에 처한 야생생물을 지정해 알리고 있는 환경부가 11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사향노루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사향노루는 2005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에 지정돼 있다.

사향노루는 사슴과의 고대 원형을 지녀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린다. 오늘날의 사슴과는 다르게 암수 모두 뿔이 없고, 수컷은 송곳니가 입 밖으로 길게 나와 있다. 눈 주위, 뺨, 귓등 끝부분과 아래턱이 희고, 목부터 앞다리 안쪽까지 흰색 털이 길게 이어지는 것이 외형적 특징이다. 몸길이는 70~100㎝, 몸무게는 7~15㎏ 정도다.

3살 이상의 수컷 사향노루는 짝짓기 철에 암컷을 유인하거나 영역을 지키기 위해 복부에 있는 향낭에서 ‘사향’이라는 독특한 냄새의 분비물을 내뿜는데, 건조된 사향은 향수의 원료나 한약재로 쓰인다. 최근에는 천연 사향을 대체하는 인공향(머스크향)이 개발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환경부는 “멸종위기에 몰린 가장 큰 이유가 사향노루가 만들어내는 분비물인 사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향을 얻기 위해 불법 밀렵·남획 등이 이뤄지고 서식지 파괴까지 이어져 멸종에 처했다는 것이다. 현재 사향노루는 강원도 등에 50마리 미만이 서식해 ‘자연 생존’이 어려운 상태다. 일반적으로 중대형 포유류 1종이 자연 상태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최소 50개체 이상이 되어야 안정적인 서식이 가능하다고 한다. 

NoBTVD
kleOiU

환경부는 1998년 사향노루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했고, 2005년부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야생생물법)에 따라 허가 없이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이는 경우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https://www.hani.co.kr/arti/animalpeople/wild_animal/1165207.html#cb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타입넘버 X 더쿠 🌟] 미리 만나는 손안의 크리스마스, <타입넘버 핸드크림 홀리데이 에디션> 체험 이벤트 141 00:05 1,55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61,9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05,2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34,20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88,9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79,8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73,0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6 20.05.17 4,659,2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18,8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43,9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199 기사/뉴스 '싱글맘' 채림, 제주 대저택 최초 공개 "전성기 때 번 돈으로 사는 중" ('솔로라서') 11 01:05 1,715
315198 기사/뉴스 뉴진스는 뒤집어졌는데…다니엘 친언니, 싱가포르 행사 출격 [공식] 58 00:48 3,856
315197 기사/뉴스 우리는 삼립호빵으로 간다…SPC, ‘삐약이’ 신유빈 광고 모델 발탁 7 00:47 856
315196 기사/뉴스 '굿파트너'가 적자 났다면 드라마제작은 어떻게 해야할까요[서병기 연예톡톡] 16 00:41 1,748
315195 기사/뉴스 [팝업뮤직]역시 지디는 지디..7년 공백 깬 지드래곤 '파워', 톱 찍었다 1 00:25 658
315194 기사/뉴스 ‘베놈: 라스트 댄스’ 개봉 9일째 100만 관객 돌파, 하반기 외화 압도적 1위 질주 5 00:22 425
315193 기사/뉴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크리스마스 에디션 케이크 출시 2 00:13 1,907
315192 기사/뉴스 '성유리 남편' 징역 7년 구형.."억울하다던" 성유리 어쩌나 [종합] 21 10.31 3,339
315191 기사/뉴스 “무대까지 오른 열렬 팬과 결국”...‘시월 마지막밤’ 이용의 결혼과 명곡에 얽힌 비화 5 10.31 1,629
315190 기사/뉴스 [단독] 네이버웹툰, 美 집단소송 대표자 선정 문제로 ‘일시 중지’ 286 10.31 32,084
315189 기사/뉴스 [단독] 北 파병군에 '경찰' '미사일 부대' 소속 포함…"노동자 20만 명도 러시아행" 6 10.31 1,228
315188 기사/뉴스 성유리 억울하댔는데…"남편 안성현 징역 7년+벌금 20억+추징금 15억 구형"[종합] 15 10.31 2,437
315187 기사/뉴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크리스마스 에디션 케이크 출시 8 10.31 3,683
315186 기사/뉴스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 카펠라, 한국 진출 3 10.31 2,145
» 기사/뉴스 멸종위기의 사향노루 9 10.31 2,348
315184 기사/뉴스 ‘직원 과로사 은폐 의혹·직장 내 따돌림’ 하이브, 으뜸기업 선정 취소 국민청원 제기 44 10.31 1,615
315183 기사/뉴스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잊혀진 계절’ 가수 이용의 만행을 41 10.31 7,782
315182 기사/뉴스 코랄헤이즈, 투바투 범규 한일 동시 모델 발탁 5 10.31 1,566
315181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438 10.31 56,776
315180 기사/뉴스 하이브 '내부 문건' 파장 일파만파…바닥 떨어진 신뢰도 <연합뉴스TV> 16 10.31 1,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