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밤마다 유독 손님 많던 '강남 유흥업소'의 인기 비결 '마약'
1,721 6
2024.10.31 16:20
1,721 6

"마약 하면서 업소 이용 가능"…업소 20곳 중 19곳 '강남'
마약 투약 장소 실제 영업 정지 첫 사례…"심리적 예방 기대"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A 씨(42) 등 판매자 10명과 매수자 2명을 구속해 송치했다. 공급 및 매수에 관여한 이들까지 합치면 지금까지 총 91명이 경찰에 입건됐으며 순차적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 중이다.

 

이들 91명 중 접객원 등 유흥업소 관련자는 53명으로, 접객원 등 종사자가 28명, 유흥업소 방문 손님이 25명이었다. 이들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업소 20곳(클럽 2곳 포함)에서 일했는데, 그중 18개 업소가 강남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8명은 해당 업소와 직접적 연관은 없지만 위 사건 관련 다른 범죄에 연루된 마약 사범이다. 그중 일부는 대전과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인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손님을 데려오고 접객원들을 직접 관리하는 실운영자, 일명 '부장'이다. A 씨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손님 유치 목적으로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판매 후 투약 장소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손님들은 A 씨에게 마약류 조달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 후 방에서 접객원과 엑스터시를 같이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마약류를 찾는 손님을 유치하다 보니 소문이 나 찾는 손님이 늘었고, 매장 매출이 늘자 이를 판매 및 제공했다고 진술했다. A 씨는 마약류 관련 범죄로 한 번 처벌받은 전력이 있으며, A 씨 가게의 접객원 B 씨 등 77명은 2021년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유흥업소 종사자, 미성년자에게 수도권 일대에서 필로폰 등을 공급하거나 이를 매수 및 투약했다.

이외에도 클럽 MD인 C 씨 등 13명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클럽 주변에서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 B 씨와 C 씨는 직접적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다량의 마약류를 취급하고 있으며, 강남 유명 클럽 주변에서 마약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후 마약 거래 장소와 A 씨 업소에서 사범들을 검거했다. 지난 4일엔 A 씨가 운영하는 300평 규모의 업소 31개 방과 접객원 소지품을, 17일엔 클럽 판매자 집 등을 압수수색해 추가 마약류를 확보했다. 경찰이 지금까지 확보한 마약류는 케타민 39g 대마 30g으로, 1753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5325만 원 상당)이다.

 

20곳 중 마약 투약 장소를 제공 사실이 직접 밝혀져 단속 대상이 된 곳은 A 씨가 실 운영하는 업소 하나다. 클럽 등 다른 장소들은 영업주의 직접적 관여 여부가 드러나지 않아 제재 대상이 되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업소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외에도 식품 위생법 위반 등으로 강남구청에 행정 처분을 통보한 상태다.

 

https://www.news1.kr/society/incident-accident/5585680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퓨🥚] 각질/모공/피지 걱정 ZERO! <어퓨 깐달걀 라인 3종> 체험 이벤트 507 10.30 30,35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57,5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99,0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30,25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82,8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76,7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71,5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6 20.05.17 4,657,48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18,2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43,3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159 기사/뉴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아이돌들 사이에서도 회사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9 18:18 5,892
315158 기사/뉴스 檢, '성유리 남편' 프로골퍼 안성현에 징역 7년·벌금 20억·추징금 15억원 구형 27 18:09 2,557
315157 기사/뉴스 [오피셜] 두산 떠난 김상진 투수코치, 김태형호 합류... 롯데는 김평호·나경민 등 코치 4명과 계약 포기 11 18:05 1,001
315156 기사/뉴스 ‘꼬리 자르기’로 급한 불 끈 하이브…그래서 방시혁은요? 14 18:04 823
315155 기사/뉴스 [단독] 쌍방울 법인카드, 수원지검 연어 식당 결제 확인 139 17:57 11,446
315154 기사/뉴스 [단독] 최민환, 성매매·율희 성추행 의혹 경찰 조사 "소환 날짜 미정" 3 17:43 1,236
315153 기사/뉴스 [단독] 박혜신·마리아 TOP7서 돌연 방출된 이유…제작진과 불화 수면위로 14 17:36 5,786
315152 기사/뉴스 주원·조유리·NCT WISH… AAA 2024 참석 9 17:33 832
315151 기사/뉴스 [단독] 공효진X이민호 '별들에게 물어봐', 내년 1월 첫방 33 17:33 2,230
315150 기사/뉴스 '성유리 남편' 안성현, 코인 상장 청탁 혐의..검찰 징역 7년 구형 28 17:31 3,745
315149 기사/뉴스 대통령 경호처, '직원 생일 선물' 상품권 4590만원어치 혈세로 구입 336 17:21 22,764
315148 기사/뉴스 비비랩, 콜라겐 캠페인 모델로 엔믹스(NMIXX) ‘해원’ 발탁 9 17:17 1,008
315147 기사/뉴스 “그만하십시오. 저는 대령님 딸과 3살 차이밖에 안 납니다.” 54 17:02 7,650
315146 기사/뉴스 트리플스타→‘나솔’ 23기 정숙, 유명해지고 싶으면 파묘될 결심부터 [이슈와치] 17:00 1,067
315145 기사/뉴스 [단독] 한소희, 실제 나이 1살 많은 1993년생(31살)…안타까운 가정사 있었다 681 16:57 57,711
315144 기사/뉴스 [KBO] 강민호 "너희도 할 수 있어"에 손아섭 응수 "결국 반지 없는건 똑같아" 27 16:29 3,245
» 기사/뉴스 밤마다 유독 손님 많던 '강남 유흥업소'의 인기 비결 '마약' 6 16:20 1,721
315142 기사/뉴스 [단독] '사생활 논란' 트리플스타, 식당서 자리 비웠다…12월 예약은 예정대로 진행 13 16:19 3,472
315141 기사/뉴스 작년 축제 20만 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50만명 방문해서 대박 난 원주만두축제…원주시 인구보다 더 많이 찾아 18 16:16 2,745
315140 기사/뉴스 [단독] '나솔', 23기 정숙 전과 논란 직격타 맞았다…오늘(31일) 재방 편성 불발 [TEN이슈] 12 16:04 2,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