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09268?sid=101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던 고려아연(010130) 주식 7만1766주를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영풍·MBK파트너스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간의 공개매수 경쟁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9월까지여서 주가가 고공 행진을 한 뒤에 추가 차익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지난 30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국민연금이 9월30일 기준 154만8609주(7.48%)를 갖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6월 30일 기준 162만375주(7.83%) 대비 0.35% 줄어든 규모다.
MBK의 공개매수만 진행됐던 9월에는 고려아연 주가는 73만5000원까지 상승했다. 기존에 50만원대에 매입했다고 보수적으로 잡아도 143억 원 정도 수익을 올렸다고 예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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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들어 최 회장 측이 자사주 공개매수를 시작한 뒤로 종료일인 23일까지 주가는 87만7000원까지 올랐다. 이후 154만원까지 상승했기 때문에 국민연금이 위탁운용사에 맡기는 3~4%는 상당수 정리했을 것으로 시장은 추정하고 있다. 1%만 정리해도 매도 가격에 따라 1000억 원 이상의 차익도 기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