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asiatime.co.kr/article/20241031500205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하이브가 최근 논란이 된 '내부 문서' 관련해 국내 홈페이지에는 사과문을 게재하면서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해외 홈페이지에는 이를 올리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하이브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지난 29일 작성한 '모니터링 문서 관련하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글이 게재되어 있다. 그러나 홈페이지 언어를 중국어와 영어, 일본어로 변경할 경우 해당 글은 보이지 않는다. 반면 이 사과문을 제외한 공지글과 보도자료 등은 모두 게재되어 있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엑스에 하이브 홈페이지 내 언어별 공지 내용이 상이하다는 글이 다수 게시됐다. 이 글에는 "하이브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최근 하이브의 사내 임원용 보고서에 관한 사과문 등 공지 내용을 해당 탭에서 찾아볼 수 있다"면서 "그러나 하이브의 영어, 중국어, 일본어 홈페이지를 보면 해당 사과문을 포함한 5가지의 공지가 누락되어 있다"고 적혀 있다.
이 글의 댓글에는 "한국에만 사과문을 남기고 최대한 관련 사실을 해외에 언급안하려는 거 아니냐"는 내용의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하이브는 이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