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9월30일부터 10월8일까지 2024년을 빛낸 드라마, 예능, 영화, 배우, 가수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200명이 참여했다.
◇희대의 음주 뺑소니…김호중, 과반수 득표 '압도적 1위'
희대의 음주 뺑소니 사고, 심지어 사건 은폐 의혹까지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올해 최악의 인물' 1위로 선정됐다. 업계 종사자 200명 중 무려 100명이 김호중의 이름을 꺼내며 압도적인 표차로 1위에 올랐다.
◇방시혁 37표, 민희진 26표…하이브VS민희진 다툼에 피로도↑
김호중의 뒤를 이어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각각 37표, 26표를 받아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의 법적 다툼에 연예 관계자들도 극심한 피로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방시혁 의장의 경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일절 입을 열지 않고 피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숲(전 아프리카TV) BJ 과즙세연과의 사생활 이슈까지 터지며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 심지어 타 소속사 아티스트를 저열한 워딩으로 비하한 내부 문건이 공개된 상황에서도 앞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숨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에 대중의 실망감도 컸다. 이에 37표를 받아 김호중의 뒤를 이어 '최악의 인물'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민희진 전 대표의 경우엔 올해 조이뉴스24 설문조사에서 연예계 파워 피플 1위, 최악의 인물 3위를 동시 석권했다. 하이브와의 다툼에서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와 별개로 이번 사태들을 거침 없이 정면 돌파하며 대중의 눈에 들었다는 뜻으로도 이해 가능하다. 특히 지난 4월 민희진 전 대표의 1차 기자회견의 경우에는 전례 없는 수위의 폭로가 가득했지만, 여론을 단번에 바꾸고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의 민낯 일부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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