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교수는 정 회장이 인판티노 FIFA 회장의 발언을 공개한 상황을 심각하다고 봤다. 그는 "우리가 보통 FIFA를 부를 때 '마피아'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지금 정 회장의 행위는 마피아의 졸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홍 감독 선임에 관한 공정성이 실종됐다고 지적했는데, 정 회장은 지금 FIFA의 힘에 기대고 있다. 마치 마피아에게 손을 빌려 우산을 쓰고 있는 셈"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아울러 "지금 정 회장은 마피아에 기대서는 안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부로부터 돈을 받는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중간 감사에서 홍 감독 선임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마피아의 입을 빌려 '잘하고 있다', '문제가 없다'고 얘기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신 교수는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의 의도는 정 회장이 해석한 것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은) 외교적 수사일 가능성이 있다. 그걸 마치 사실인 것처럼 말하고 다닌다. 이미 정 회장의 동문서답, 유체 이탈 화법에 국민들은 화가 난 상태인데, 지금 와서 이런 행위를 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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