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재석은 “지디가 입었다 하면 바로 완판이 된다”며 “본인도 사고 싶지만 못 구하는 아이템이 있다고 들었다”고 질문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조세호를 바라보며 “이 형이 다 산다”고 폭로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조세호는 “지디가 날 보더니 ‘형 이거 어디서 샀어요?’라고 질문했다”고 회상했다. 자신이 알아서 구했다는 말에 ‘이걸 어떻게 구했대?’라는 반응이었다고. 실제로 조세호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드래곤은 “매장에 가면 한국에 들어오는 남성 옷은 사이즈가 다양하지 않고 별로 안 들어 오기도 한다”며 “나와 조세호 같은 체격은 여성 옷 중에 큰 사이즈를 입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큰 사이즈의 여성 옷도 1~2벌밖에 안 들어온다는 것. 그는 “분명히 오더는 내가 한다”며 “(가지고 싶은 옷의) 홀드도 내가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다음 날 보니 조세호가 입고 있었다고. 지드래곤은 “어? 이거 내가 어저께 입어봤는데? 싶었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지드래곤은 “가격이 어마어마했다”며 “나도 홀드를 한 건 가격이 비싸서 그런 거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어떻게 이 돈을 주고 사?’라는 생각에 하루 이틀 생각해 보겠다고 이야기하고 옷을 두고 갔다고 한다. 해당 옷을 조세호가 산 것이라고. 지드래곤은 “그 가격을 지불하고 산 것인지, 너무 비싸지는 않았는지 궁금한 마음에 ‘이걸 어떻게 사?’라고 이야기 했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조세호는 “큰 용기를 냈다”면서도 “그래서 후회를 많이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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