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화가의 의도와 다르게 유명해진 작품
3,223 10
2024.10.31 00:09
3,223 10


 

 

어떤 작품을 만들때 창작자들은

자신만의 의도를 가지고 작업에 들어간다.

 

 

 

 

 

하지만 작품을 본 평론가들과 대중들은

종종 창작자의 의도와 다른 평가를 내놓는다.

 

 

 

그리고 미국의 화가인 제임스 휘슬러도

이와 같은 일을 겪게 된다.

 

 

 

 

 

휘슬러는 우리에게 익숙한 화간 아니지만

미국에선 대표적인 유명 화가로 여겨진다.

 

 

 

 

특이하게도 그는 그리는 대상에 주목하지 않고 

그 대상으로 만들어진 색채의 조화에

주목하였고 제목 역시 조화로 탄생하는 음악인 교향곡처럼 지었다.

(이 그림의 제목도 흰색 교향곡 no.1이다.)

 

 

 

 

그런 그림을 그리는 그는 1872년의 어느 날 그는 회색과 검은색의

조화가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고자 했다.

 

 

 

 

 

원래 그리려던 모델이 오지 않자 그는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의 어머니인

안나 휘슬러를 모델로 썼다.

 

 

 

 

사실 휘슬러는 어머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녀가 너무 권위적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애인과의 결혼을 반대했던

인물이 바로 어머니였기 때문이다.

 

 

 

 

 

아무튼 작업에 들어간 휘슬러는 어머니가 입은

검은 옷과 회색 벽의 조화를 중심으로 작품을 완성하고

 

 

 

 

완성한 후 제목을 '회색과 검은색의 배열 no.1'이라고

다른 작품들과 비슷하게 짓는다.

 

 

 

 

 

그리고 영국 왕립 미술 아카데미 전시회에 출품된

이 작품은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흑흑.

 

 

 

오~. 드디어 내 작품의 진가를 알아보는 것인가.

아주 그냥 눈물까지 글썽이네

 

 

 

저거봐. 꼭 우리 엄마 같다.

 

 

 

응?

 

 

 

 

그랬다. 사람들은 이 작품에서 색채의 조화가 아닌

자신들의 엄마와 닮아보이는 휘슬러의 어머니의 모습에 집중한 것이다.

 

 

 

 

그렇게 이 그림은 유명해졌고 1934년, 미국에서는 어머니의 날을 기념해

아예 그 그림을 우표로 박아버렸다.

 

 

 

 

또한 제목 역시 앞서서 소개한 난해한 제목이 아닌

휘슬러의 어머니(우리나라에선 화가의 엄마라고 불림)로 바뀌었다.

 

 

 

 

이 일은 휘슬러 본인에겐 유쾌한 일을 아니었겠지만

휘슬러는 이 그림으로 유명해지는 데에는 성공했으며

 

 

 

 

그 뒤에도 계속 자신만의 그림을 그렸고

자신의 스타일을 인정받는 데 성공한다.

 

 

 

 

그와 별개로 평론가들에게도 '휘슬러의 어머니'는 고평가받는데

한 평론가는 이 그림이 전하고자 하는 뜻을 거의 모든 대중들에게

완벽하게 전한 그림이라는 평을 하기도 했다.

 

 

 

아니 그 의도 아닌데 

목록 스크랩 (1)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퓨🥚] 각질/모공/피지 걱정 ZERO! <어퓨 깐달걀 라인 3종> 체험 이벤트 455 10.30 20,00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37,9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74,8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207,73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62,1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72,2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62,5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5 20.05.17 4,653,9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08,4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38,1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0638 유머 익명이라 말하지만 나 ㅈㄴ 독기 가득하다 02:18 265
2540637 이슈 26년 전 오늘 발매♬ Hysteric Blue 'RUSH!' 1 02:14 31
2540636 이슈 세븐틴 멤버들의 최근 행보 관련하여 공감가는 케톡 반응들 18 02:13 963
2540635 이슈 한예종 라파엘 로 불렸던 배우 ➡️ "난 태어나서 그렇게 아름다운 남자를 본 적 없었다. 쓰레기통 위에 앉아 있어도 천사 라파엘을 보는 것 같았다" 17 02:06 1,759
2540634 유머 너무너무 귀여운 포켓몬 숨바꼭질 2 02:04 236
2540633 이슈 건희소스 원어스 건희의 요거트월드 추천픽 31 01:57 1,324
2540632 이슈 유튜브 시작하더니 결국 다 놔버린 한가인 근황 15 01:55 2,358
2540631 유머 선생님 축구가 하고 싶어요... 6 01:54 626
2540630 이슈 '미칠 거면 제대로 미쳐라' 라는 메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남성향 하렘 만화.jpg 8 01:53 1,319
2540629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Superfly 'Force' 1 01:52 75
2540628 기사/뉴스 8시간 동안 1년치 비 쏟아진 스페인…62명 사망·수백명 고립(종합) 6 01:49 1,216
2540627 이슈 인싸들 갬성 터진다는 제주도 카페 39 01:41 3,924
2540626 유머 비범함이 느껴지는 어느집의 자녀들.gif 5 01:39 2,147
2540625 유머 경보 축구에 대해 알아보자.gif 9 01:32 866
2540624 유머 일루미나티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소름끼치는 증거들 33 01:32 3,372
2540623 이슈 (강력스포주의) 현재 일본 트위터 실트에 '최애의 아이 최신화'가 있는 이유.jpg 97 01:28 8,612
2540622 이슈 오늘자 더쿠 야구 카테고리에서 놀란 사람들이 속출한 이유 162 01:28 12,519
2540621 이슈 6년 전 오늘 발매♬ 요네즈 켄시 'Flamingo/TEENAGE RIOT' 1 01:27 229
2540620 이슈 경주의 신규 공무원 임용식 32 01:26 3,403
2540619 유머 나 작년에 담배 끊고 비눗방울 시작했다던 앤데 6 01:25 3,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