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김치
배추로 김치를 만들어먹기 시작한건 아무리 길게잡아도 150년, 평범하게 먹기 시작한건 해방이후.
김치 역사가 삼국시대 2000년 가까이 가는것에 비하면 상당히 짧은셈
흔히 "고추는 임진왜란때 들어온거라 그 전 김치는 하얬다~" 같은게 상식으로 받아들여지는데
그 고추보다도 200년정도 등장이 느린게 배추김치
그 전에는 뭘로 김치를 담갔냐고 물어보면 바로 무
당시 김치를 대표하던 채소는 무라고 봐도 될정도로 일반적이였음
2000년동안 조선반도에 배추가 없었냐면 그건 아닌데
재래배추는 물기가 많고 크기도 작아서 김장에 적합한 채소가 아니였음.
그러던게 19세기 말기에 우리가 아는 배추와 비슷한 신종배추가 청나라에서 전파되며
처음으로 배추김치라는 물건이 등장
그리고 해방이후 우장춘 박사가 품종개량으로
튼실하고 물기가 적어 김장에 적합한 한국배추를 만들어 내며
배추를 김치의 대표로 만들어낸것
실제로도 북한과 조선족, 고려인등등 해방이후 교류가 단절된 한민족 문화권에선
지금도 무나 당근등의 채소로 담근 김치가 주류인걸 확인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