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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화단에 뭘 파묻어"…'조기축구' 가던 주민에 딱 걸린 마약 운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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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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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6일 오전 7시쯤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묻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아파트 주민 B 씨가 조기 축구를 위해 이른 아침 집을 나섰다가 A 씨가 화단을 파헤치는 모습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이 같은 마약 유통 방식은 이른바 '묻드랍'으로 불린다. 땅에 '묻는다'와 떨어뜨린다는 의미의 영어 단어 '드랍'(Drop)을 결합한 말로, 마약 전달자가 땅속에 마약을 묻어두면 구매자가 땅을 파고 가져가는 수법을 말한다.

B 씨는 출동 경찰관과 동행하면서 A 씨 검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행범 체포된 A 씨는 지난 28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https://v.daum.net/v/2024103010590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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