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넥슨 ‘메이플스토리’, ‘쌀먹충’ 유저 상대로 칼 뽑았다
1,447 7
2024.10.30 14:20
1,447 7

https://www.insigh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2726

 

지난 17일 메이플스토리는 ‘MILESTONE’ 5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전투 콘텐츠 ‘아즈모스 협곡’을 추가했다. 해당 콘텐츠는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는 ‘메이플포인트’를 통해 ‘메이플 골드 주화’를 포함한 추가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메이플 골드 주화는 소량의 수수료를 메이플포인트로 지불하고 메이플스토리 인게임 재화 ‘메소’로 교체 가능한 아이템이다.

 

이 과정에서 메이플포인트 가치가 상승하고 시장에 풀리는 메소 양이 폭등하게 됐다. 반면 유저 사이에서 메소 가치도 떨어졌다. 본래 유저들 사이에서는 1억메소가 약 2500 메이플 포인트(현금 250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그러나 아즈모스 콘텐츠를 통해 이와 유사하거나 약간 낮은 가격으로 메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메소를 벌어서 현금으로 팔던 유저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제기됐다. 메소가 필요한 유저들 입장에서 굳이 유저간 현금거래를 이용할 필요가 없게 됐기 때문이다.

 

불만이 커지자 메이플스토리 운영진은 28일 오후 6시경 공지를 올렸다. 운영진은 “메소시장 시세 변화가 예상했던 것보다 컸다”며 “아즈모스 협곡에서 사용가능한 메이플포인트 양을 절반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메이플스토리 운영진 측은 아즈모스 협곡 추가가 메소 수량 증가를 의도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운영진은 공지에서 “아즈모스 협곡은 전체 메소 생산량의 약 12%정도를 담당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모두 의도한 수치 이내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수급률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을 뿐 메소 수량 증가는 진행중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메소값 하락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유저간 메소 현금거래 문제가 본격화되자 운영진 차원에서 칼을 뽑아들었다고 보고 있다. 메소 시세를 유저간 현금거래 가격보다 낮게 떨어뜨림으로서 돈을 벌기 위한 목적만으로 게임을 하는 유저들을 견제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운영진이 공지에서 “아즈모스 협곡 콘텐츠의 목적은 메소를 생산하는 주체가 작업장이나 매크로와 같은 비정상적인 이용군이 아닌 메이플스토리를 진정으로 즐기는 용사로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언급한 것 또한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한다.

 

메이플스토리는 현금을 벌기 위한 목적만으로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 고질적인 문제로 꼽혔다. 이들은 과금 필요성이 적었던 리부트 서버를 견제하거나 메소 수급량을 늘리는 콘텐츠를 비난하는 등 극단적인 성향을 보였다.

 

이들로 인해 메이플스토리를 즐기는 유저들의 전반적인 이미지에도 타격이 갔다. ‘쌀먹충(쌀을 사 먹기 위해 게임을 하는 사람들)’ ‘쌀숭이(쌀먹충과 원숭이의 합성어)’라는 속어가 퍼졌다. 이를 풍자하는 AI 노래도 잇따라 나오며 인터넷 밈이 됐다. 메이플스토리를 둘러싼 전반적 이미지의 하락을 막기 위해서라도 아즈모스와 같은 콘텐츠는 필요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퓨🥚] 각질/모공/피지 걱정 ZERO! <어퓨 깐달걀 라인 3종> 체험 이벤트 392 03:00 11,86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28,7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65,6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91,05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47,9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70,55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60,44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5 20.05.17 4,648,5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04,1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37,1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0036 이슈 [MLB] 뉴욕양키스 게릿콜 유명짤 패러디한 게릿콜 아들들ㅋㅋ 16:36 10
2540035 유머 캠핑 인테리어 어디까지 왔나 👀👀 16:35 112
2540034 정보 일본 음원 스트리밍 & 다운로드 랭킹 (10월 넷째주) 16:35 41
2540033 이슈 탕수육 소스 취향을 골라보자 13 16:34 139
2540032 기사/뉴스 “XX 맛없음”…예비 경찰들, 학교 급식 조리사에 욕설 논란 1 16:34 189
2540031 이슈 반응 좋은 가죽자켓 착장의 에스파 윈터 직캠 2 16:33 287
2540030 유머 곽범의 레전드 롯데월드 썰 1 16:31 595
2540029 이슈 지자체에서 여는 만남프로그램 여성참가자 없어서 여성공무원 사실상 반강제로 참가 18 16:31 712
2540028 유머 쿵짝 잘맞는 베몬 로라 치키타 프리스타일 디스랩 배틀 3 16:30 102
2540027 이슈 몬스타엑스 민혁, 전역 후 본격 ‘아트테이너’ 행보…‘2024 프랑스 K-박람회’ 토크쇼 성료 1 16:29 192
2540026 기사/뉴스 '손자 사망' 급발진 의심 사고…'할머니는 죄가 없다' 종결 24 16:28 1,813
2540025 이슈 진짜 한결같은 뉴진스 다니엘.X 14 16:24 1,446
2540024 이슈 리허설 도중에 자꾸만 전화하는 엄마에게 플레이브 밤비가 하는 말 17 16:23 1,496
2540023 기사/뉴스 당근에 올라온 `바코드 가린 상품권` 슬쩍…40대女 징역 1년 4 16:22 1,508
2540022 기사/뉴스 성범죄 목적으로 길 가던 생면부지 여성 2명 무차별 폭행한 20대 징역 30년 22 16:20 1,490
2540021 이슈 맘찍 수 터진 하이브 내부보고서를 본 일본팬의 팩폭 트윗 31 16:19 3,619
2540020 기사/뉴스 "38년 역사 K스낵도 마라맛으로" 빙그레 꽃게랑 마라맛 출시 채비 3 16:19 501
2540019 이슈 청춘드라마 느낌의 대회 백스테이지 차준환.jpg 6 16:19 942
2540018 이슈 고민시 X 오아이오아이 24 겨울 화보.jpg 1 16:19 560
2540017 유머 웅니가 기다리라니까 줄서서 물 마시는 후이 ㅋㅋ 🐼💜🩷 25 16:17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