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가족모임은 내일 오전 파주시 문산읍 6·25전쟁 납북자기념관에서 대북 전단 살포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납북피해자 6명의 사진과 설명 등이 담긴 대북 전단 10만 장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 보낼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파주 민통선 마을 주민 약 100명은 대북 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현장에 모일 예정이며, 파주 접경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평화위기파주비상행동'도 납북자기념관 앞에서 대북 전단 살포 반대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 단체와 주민 간 충돌이 예상됩니다.
파주시는 "주민과의 충돌을 막기 위해 시청과 경찰에서 인력을 투입해 현장을 관리할 예정"이라며 "현재 파주 지역이 경기도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도 특사경이 살포 행위를 강제로 막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대북 전단 살포로 인한 도민 안전 위협을 우려해 파주·연천·김포 등 접경지 3개 시군을 재난안전법상 '위험구역'으로 설정했고, 특사경 등을 동원해 전단 살포 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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