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연석은 이서진에게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느냐"고 물었고, 이서진은 "집에서는 절대 안 해먹는다. 아침에 요거트 이런 거 먹는다"라고 답했다. "'서진이네'에서 요리 많이 하지 않냐"는 질문에 이서진은 "'서진이네'는 돈 받고 하는거잖아"라고 솔직하게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반려동물을 키우냐고 묻자 이서진은 "내 몸 하나 가누기도 힘들다"며 "반려동물을 키우면 집에 들어갔을 때 달려들잖아. 나는 집에 들어갔을 때 조용한 게 좋다. 불도 내가 켜는 게 좋다. 혼자 있을 때는 불을 하나만 켜놓는다"라고 밝혔다.
이서진은 어느덧 50세가 넘은 나이를 언급하며 "체력이 떨어지니 꼰대가 되는 거다. 내 체력이 떨어져 남보다 내 생각을 먼저 한다. 그래서 꼰대가 되는 거"라고 말했다.
이에 유연석은 "나도 마흔 되니까 드라마 찍을 때 밤 신이 되면 눈이 꺼지기 시작한다. 옛날에 서진이 형이랑 찍을 때는 밤을 새도 열정이 살아있었다. 신인 때라"라며 이서진과의 과거 드라마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갱년기 증상도 털어놓은 이서진은 "요즘 별 일도 없는데 불안하고 초조함이 있다. 그리고 열이 났다가 식었다가 한다"면서 "아무 일이 없는데 갑자기 몸이 아플 때 '왜 아프지?' 이런 생각에 불안하고 초조해진다. 내 나이 또래가 쓰러졌다는 말이 들리면 나도 언제 쓰러질지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이서진은 "(과거에는) 골프를 이틀 연속 쳐도 별로 안 힘들었다. (요즘은) 하루 쳐도 다음 날 힘들다. 그래서 연습을 잘 안 한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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