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적당히 살지…뭐하러 승진해요”… Z세대의 ‘언보싱’ 트렌드 [뉴스+]
3,935 42
2024.10.30 08:09
3,935 42

Z세대를 중심으로 관리자 승진을 기피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젊은층이 직급과 명예보다 ‘워라벨’(일과 가정의 균형) 등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생긴 변화다. 재계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자리 잡으면서 조직의 활력이 떨어지고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29일 영국 가디언,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Z세대 사이에서 관리자가 승진을 늦추려고 하는 ‘의도적 언보싱(conscious unbossing)’ 경향이 확산하고 있다. 임원으로 승진해 높은 연봉을 받고 명예를 얻는 것이 성공의 지표로 여겨졌던 과거 직장문화가 달라진 것이다.

 

더타임스는 의도적 언보싱은 직장 내 성공보다 개인의 성장에 관심이 많은 Z세대의 특징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HR 기업 로버트 월터스가 Z세대(1997년~201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2%는 중간 관리자를 원치 않는다고 답변했다. 69%는 중간 관리자가 ‘스트레스 지수가 높고 보상은 낮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2%는 부하 직원을 관리하는 것보다 ‘개인적인 성장과 기술 축적’에 시간 쓰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월터스 관계자는 “원격 근무에 익숙한 Z세대는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덜하다”면서 “중간 관리자 역할을 기피하는 것이 나중에 고용주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내 회사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지난해 잡코리아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MZ세대 직장인 응답자의 절반 이상(54.8%)은 임원까지 승진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승진을 원하지 않는 이유로는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가 부담스러워서’(43.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임원 승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20.0%), ‘임원은 워라밸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13.3%), ‘임원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11.1%), ‘회사 생활을 오래 하고 싶지 않아서’(9.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승진에 대해서는 ‘남들과 비슷하게 승진하면 된다’는 의견이 50.8%로 가장 많았다. ‘승진에 크게 관심이 없다’(19.5%), ‘승진하고 싶지 않다’(3.3%)는 답변 비중도 각각 19.5%, 3.3%에 달했다.
 
다만 Z세대가 승진을 기피하는 것은 적정한 보상 체계가 마련되지 않은 환경에 대한 불신이 작용한 것이라 지적도 나온다. 확실한 보상이 뒷받침된다면 Z세대라고 굳이 승진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981114

목록 스크랩 (0)
댓글 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역대급 스케일!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 in 콜로세움 시사회 이벤트! 141 10.28 31,7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322,1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60,0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80,47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38,4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68,6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59,15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43,38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02,6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37,1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844 기사/뉴스 '기후 변화=스포츠 위기'…10년 후에도 야구·스키 즐길 수 있을까 10:30 55
314843 기사/뉴스 하인즈, 피클 품은 '하인즈 피클 케찹' 출시 10:30 144
314842 기사/뉴스 15초 짧은 영상 대박나더니…중국 최고부자 된 '80년대생' 10:26 875
314841 기사/뉴스 피프티피프티, ‘그래비티’ 음방 출격…팬 성원 응답 ‘감동’ 7 10:24 318
314840 기사/뉴스 민희진 측 "주주간계약 유효, 어도어 대표직 보장"…하이브에 재선임 촉구 17 10:23 665
314839 기사/뉴스 NCT DREAM 정규 4집, 악몽 같은 현실 그린다 3 10:23 280
314838 기사/뉴스 '빚 갚기용' 주식연계채권 발행 늘었다…하이브 4000억 최대 10:21 224
314837 기사/뉴스 “대통령 할아버지, 북한에서 나는 소리를 멈춰주세요” 13 10:19 793
314836 기사/뉴스 정용진 신세계회장, 제 2의 놀이터...이번엔 국내최초 '탑건' 테마파크 만든다 36 10:14 1,146
314835 기사/뉴스 "광고보다 너무 작잖아"…서브웨이, '고기 꽉찬 광고' 피소 3 10:13 1,426
314834 기사/뉴스 주차요금 정산 중 기어 바꾸지 않고 내리다 50대 여성 끼임사 21 10:09 3,378
314833 기사/뉴스 '53세' 이서진, 갱년기 고백 "불안하고 초조해" 7 10:07 1,161
314832 기사/뉴스 "제시, 남자 조심·약자에 잘해라"…4년 전 사주풀이에 누리꾼 "소름" 19 10:07 1,336
314831 기사/뉴스 지드래곤, SM→YG 연습생 썰 푼다 (유퀴즈) 5 10:05 952
314830 기사/뉴스 [단독] "그와의 과거는, 상처였다"…트리플스타, 전부인과 전여친 691 10:03 31,410
314829 기사/뉴스 오메가엑스, 일본 미니 2집 선공개 곡 발매 1 10:02 187
314828 기사/뉴스 “할머니, 이젠 편의점에서 택시 부르세요”…카카오모빌리티, CU와 호출 협약 66 10:01 1,960
314827 기사/뉴스 성범죄 재발률 62%인데...어린이집 반경 1km에 22명 살아 6 09:58 464
314826 기사/뉴스 존박, 오늘(30일) 11년 만의 정규 앨범 'PSST!' 발표… 총 11개 트랙 5 09:53 287
314825 기사/뉴스 [단독]신현빈, '군체' 합류…연상호 감독과 네 번째 만남 20 09:49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