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운영하는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가 오는 12월 1일부터 새로운 유료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레이블과 팬들을 착취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하이브는 이번에 런칭하는 새로운 ‘디지털 멤버십’ 서비스를 위해 130개 이상의 음악 레이블을 사실상 강제로 참여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리아헤럴드가 10월 7일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실로부터 단독 입수한 이메일에 따르면, 위버스는 지난 9월 26일 130개 파트너 레이블에 ‘디지털 멤버십’이라는 구독 기반의 서비스를 12월 1일부로 의무화한다고 통보했다. 해당 서비스는 팬들에게 주로 위버스를 통해 독점 디지털 혜택을 제공하며, 모든 아티스트 커뮤니티에 월 구독제로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에 제공되던 유료 멤버십과 차별화된 혜택 없이 위버스에 유리한 수익 배분을 추구하는 이번 디지털 멤버십 서비스는 위버스에 입점한 레이블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으며, 다수의 레이블사들은 기존 멤버십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디지털 멤버십 수익 구조는 구독자 수에 따라 입점 레이블이 40%에서 70%를 배분 받는 방식이며, 모든 레이블과 아티스트에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수익 분배 방식에 대해 일부 레이블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형 레이블은 위버스의 높은 수수료가 팬들의 충성심을 “상업적으로 악용”하는 것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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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돌한테 쓰는 돈 하이브한테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