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철도 지하화, 재원 부족한 지방에 수도권 부지 이익 나눈다
1,021 7
2024.10.28 23:43
1,021 7

그래픽=김하경

그래픽=김하경
국토교통부가 사업성이 부족한 지방의 철도 지하화 추진을 위해 수도권 지하화 사업 부지에서 나온 이익을 지방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이 사업의 핵심인 ‘재원’은 철도를 지하화하는 데 따라 확보되는 상부 부지 개발 이익으로 충당되는데, 지방의 사업성이 다소 부족해도 지하화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겠다는 뜻이다. 국토부는 지난 25일까지 1차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서울과 부산, 인천, 대전, 경기 등 5곳에서 사업을 제안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토부가 지방 지원 방침을 추진하는 건 지자체들이 철도 지하화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실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창원~마산역 구간 지하화를 계획하는 경남, 서대구~사월동과 광주역~광주송정역 등 지하화를 추진하는 대구, 광주 등은 1차 제안에선 빠졌다.

철도 지하화 사업은 정부가 소유한 철도 부지를 공공기관(시행자)에 출자하고, 이들이 이 부지를 담보로 채권을 발행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시행자가 출자받은 부지를 매각하거나 복합 개발해 비용을 충당하는데, 사업성이 낮아 이익 환수가 제대로 안 되면 빚을 그대로 떠안아야 하는 구조다.

국토부도 지자체 등에서 이런 우려가 나온다는 것을 고려해 지방 지원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 지하화는 사업성뿐 아니라 공공성도 감안돼야 한다”고 했다. 국유지를 출자해 진행하는 사업인 데다, 지역 주민 삶의 질과도 연계된 만큼 사업성만 고려할 순 없다는 것이다. 철도 지하화가 이뤄질 경우 소음이나 먼지 감소 뿐 아니라 지역 개발, 일부 공원화 등으로 일대가 혜택을 누리게 된다.

다만, 이 같은 방식이 수도권 주민들의 불만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유지 개발의 한 방식이긴 하지만 수도권 사업성을 떨어뜨리는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지역에서 어느 정도 이익이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란 목소리도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6679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아날로그 감성 듬뿍 담은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컴포지션 에디션 증정 이벤트 ✏️📘 823 10.27 34,91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98,9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41,2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48,31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05,7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51,9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50,3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36,1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094,0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26,0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604 기사/뉴스 [단독] 북한군 조기 투입… “1만1000명 이미 쿠르스크 집결” 9 05:35 1,572
314603 기사/뉴스 업주는 “어이가 없어서 해당 손님과 통화했고, 목소리가 제 또래 남성이었다”고 설명하며 '안 그래도 너무 힘드니 이러지 마시라'고 호소했는데요. 11 05:21 4,749
314602 기사/뉴스 '최정훈♥' 한지민, 열애 공개 후..행복한 42세 생일 21 04:11 6,424
314601 기사/뉴스 교보문고에 ‘한강 책’ 반품하는 동네서점 “주문 안 받을 땐 언제고…” 355 01:36 38,217
314600 기사/뉴스 한강 열풍 속, 노무현 정부의 '창의한국' 주목하는 이유 5 00:57 1,609
314599 기사/뉴스 박정희 ‘눈물 연설’ 하던 서독 현장에 기념 현판 세운다 11 00:31 941
314598 기사/뉴스 올해 30조 '세수 펑크'…국민들 '청약저축'까지 손댄다 77 00:11 6,897
314597 기사/뉴스 ‘뉴진스 하이브 내 괴롭힘’ 민원 제기한 A씨, 서부지청에 ‘음악산업리포트’ 제출 5 10.28 1,388
314596 기사/뉴스 '빈소 못 간' 탁재훈·이상민, 30일 귀국..故김수미에 작별 인사 3 10.28 3,111
» 기사/뉴스 [단독] 철도 지하화, 재원 부족한 지방에 수도권 부지 이익 나눈다 7 10.28 1,021
314594 기사/뉴스 [사설] 日 자민당 총선 참패, 한·미·일 3국 공조에는 흔들림 없어야 10.28 384
314593 기사/뉴스 이홍기는 쉴드, 이재진은 외면…'성매매 의혹' 최민환 향한 상반된 반응 [종합] 2 10.28 2,092
314592 기사/뉴스 고율관세로 외국 공장 유치했어야...삼성·SK가 받을 반도체 보조금 떼먹을라 3 10.28 536
314591 기사/뉴스 [단독]흑백요리사 '한식대가' 이영숙 1억원 '빚투' 논란… 李 측 "일부 갚았어" 37 10.28 7,622
314590 기사/뉴스 “로이킴 목소리 이븐해”... 신곡,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IS포커스] 10.28 311
314589 기사/뉴스 '결혼지옥' 91세 시할머니 케어하는 아내? "남편, 고마워하지도 않아" 울컥 14 10.28 3,429
314588 기사/뉴스 “이 나이에 사고 칠게 뭐 있나”… 백종원, 오너리스크 우려에 보인 반응 10.28 2,082
314587 기사/뉴스 국감서 영어로 말하다가 뭇매 맏는 아디다스 대표 24 10.28 4,857
314586 기사/뉴스 최동석-박지윤 성폭행 의혹…경찰 "수사 착수. 박지윤 접촉 중" 13 10.28 4,071
314585 기사/뉴스 "무엇을 위한 모니터링이냐"...하이브 보고서가 불러온 거센 파장 4 10.28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