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31)이 결혼 중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5년 전 아기를 안고 프로야구 시구를 한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에도 아기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동이라고 비판 받았었는데, 최근 성매매 의혹과 함께 최민환에게 양육 자격이 있느냐는 지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민환과 그의 이혼한 아내 율희(26·걸그룹 라붐의 전 멤버)는 2019년 6월 8일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각각 시구, 시타자로 선 바 있다.
최민환은 이날 아기띠를 이용해 갓 돌이 된 아들을 품에 안고 마운드에 섰다. 그는 힘껏 공을 던졌고, 그 과정에서 아기띠가 크게 흔들리면서 아들의 목이 꺾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민환은 이에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 수 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쳤다. 아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5년이나 지난 이 일이 재조명되는 것은 그가 최근 성매매 의혹을 사면서 아이를 양육할 자격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율희와의 사이에서 나은 3명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다.
그가 이혼 후 육아 예능프로그램인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 출연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율희는 이혼 협의 과정에서 최민환과 "이혼이 아이들에게 영향이 많이 갈 테니, 이혼 후에는 아이들의 노출하지 말자고 했다"며 "그걸 돈벌이로 쓰지 말자고 했었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러나 최민환이 약속을 어긴 뒤 이혼 3개월 여 만에 삼 남매와 함께 '슈돌'에 출연한 것.
누리꾼들은 "성매매 해놓고 애들 TV 내보내 돈벌이를 하다니 애 아빠가 할 짓인가", "구린 일을 했으면 애들은 노출은 안했어야지", "아빠 자격이 없다" 등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38012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