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63356490
오늘 저희는 10.29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고 김의현 씨의 어머니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잊지 말아 달라고 유가족들이 표현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고 했죠.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마치 상관없는 일이라는 듯
윽박지르고 이죽거리고
오히려 따져 묻고 감추려는 듯했지만
그러나 뉴스데스크 시청자 여러분께서
그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월요일 뉴스데스크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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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kYapFiDV5c?si=tkT1aDBSEqgqzmJA
저는 김의현의 엄마, 김호경입니다.
이곳은,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소통하는 '별들의 집'입니다.
의현이는 서울광장에서 499일을 보내고
녹사평역에 있던 분향소를 서울 시청광장으로 옮기던 날을 기억합니다.
의현이를 보낸 지 100일쯤 되던 날이었는데,
걷기도 참 많이 걸었습니다.
어떤 날엔 비가 쏟아지고,
원래 서울 지리를 잘 몰랐지만,
특별법이 처음으로 국회를 통과한 지난 1월엔
온몸이 얼어붙고 무릎은 다 까졌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김호경/고 김의현 씨 어머니 (2024년 1월 29일)]
"유가족들이 표현할 수 있는 게 지금 이것밖에 없잖아요. 부모가 할 수 있는 게 삭발하고 겨우 오체투지하고‥"
결국 특별법이 통과되고 특조위가 시작됐을 때는
이런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으려면
지금까지 '별들의 집'에서 의현이 엄마, 김호경 이었습니다.
취재 : 변윤재 / 영상취재 : 허원철 전인제 / 영상편집 : 송지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293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