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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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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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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63356490




오늘 저희는 10.29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고 김의현 씨의 어머니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잊지 말아 달라고 유가족들이 표현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고 했죠.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마치 상관없는 일이라는 듯 

윽박지르고 이죽거리고 

오히려 따져 묻고 감추려는 듯했지만 

그러나 뉴스데스크 시청자 여러분께서 

그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월요일 뉴스데스크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https://youtu.be/xkYapFiDV5c?si=tkT1aDBSEqgqzmJA



저는 김의현의 엄마, 김호경입니다.

이곳은,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소통하는 '별들의 집'입니다.

의현이는 서울광장에서 499일을 보내고 
지금 이곳으로 와 머물고 있습니다.

녹사평역에 있던 분향소를 서울 시청광장으로 옮기던 날을 기억합니다.

의현이를 보낸 지 100일쯤 되던 날이었는데, 
서울시는 '잊지 말아달라'고 호소하는 저희에게 
'불법' 딱지를 붙이고, 2천여만 원의 변상금도 요구했습니다.


어렵게 분향소를 지켜낸 뒤엔 진실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았습니다.

걷기도 참 많이 걸었습니다.

어떤 날엔 비가 쏟아지고, 
또 어떤 날엔 기온이 30도까지 올랐지만 
얼마든지 견딜 수 있었습니다.

원래 서울 지리를 잘 몰랐지만, 
이젠 서울시청과 용산, 국회까지 가는 길을 다 압니다.

특별법이 처음으로 국회를 통과한 지난 1월엔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달라고 
이태원역 1번출구에서 용산 대통령실까지 오체투지를 했습니다.

온몸이 얼어붙고 무릎은 다 까졌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김호경/고 김의현 씨 어머니 (2024년 1월 29일)]
"유가족들이 표현할 수 있는 게 지금 이것밖에 없잖아요. 부모가 할 수 있는 게 삭발하고 겨우 오체투지하고‥"


결국 특별법이 통과되고 특조위가 시작됐을 때는 
이제 됐다 싶었는데, 법원 판결을 보고 또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이런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으려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함께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별들의 집'에서 의현이 엄마, 김호경 이었습니다.


취재 : 변윤재 / 영상취재 : 허원철 전인제 / 영상편집 : 송지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293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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