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구멍난 세수 , 또 외평기금에서 수혈…‘强달러’ 속 불확실성 우려↑
261 0
2024.10.28 19:09
261 0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정부가 ‘30조 세수펑크’를 메우기 위해 가용재원 중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을 끌어다 쓰기로 했다.

이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여윳돈을 가지고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겠다는 뜻)’하겠다는 상황이지만 세수 재원으로 활용하지 않겠다는 당초 입장을 뒤집어 지적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정부는 지방교부세와 교부금을 추가로 지급하기 위해 외환시장 대응 여력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기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재정건전성 기조를 유지하며 추가적인 국채발행을 위한 추경예산안 없이도 대응할 수 있다는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세수재추계에 따른 재정 대응방안’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올해 국세수입은 337조7000억원으로 세입예산(367조3000억)보다 29조6000억원(8.1%)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부족분 가운데 외평기금은 4조~6조원을 끌어다 쓸 계획이다.

외평기금은 환율 급락 시 원화로 달러를 사들이고 급등할 경우 달러를 내다 파는 데 쓰여 외환시장 안정을 꾀하는 기금이다.

지난해의 경우 정부는 외평기금 19조원을 세수 결손(56조4000억원)에 활용했다.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외평기금 유동 자산액은 2022년 111조원에서 올해 69조원으로 감소했다.

실제로 외평기금이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에 14조4000억원을 조기 상환하고 공자기금이 외평기금에 예탁하기로 한 5조5000억원을 예탁하지 않는 방식이었다.

공자기금은 기금 등의 여유자금을 관리하고 국채 발행·상환을 맡는 일종의 정부 자금 조달 창구다.

달러 강세가 지난 2022년부터 나타나자 외환당국이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들인 결과 외평기금에 원화가 대규모로 쌓인 것이다.


정부는 올해도 4조~6조원을 외평기금에 덜 주는 방식으로 공자기금 여윳돈을 확보하기로 했다.


외평기금을 활용하기로 한 배경에는 글로벌 강(强)달러가 뚜렷해지면서 외평기금 원화 자산의 활용 필요성이 줄어든 상황도 고려된 것으로 해석된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외환당국이 달러 자산을 내다 팔면서 원화 자산이 오히려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는 올해 세수 부족을 메울 재원에 외평기금을 활용하지 않겠다는 당초 정부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다만, 최 부총리는 지난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외평기금 관련 질문에 “외평기금과 관련해서 20% 범위 내에서 기금운용계획 변경하는 것을 현재 단계에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큰 틀에서는 이른바 ‘외환 방파제’를 세수에 동원했다는 점에 대해 비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2886372?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맥스 쓰리와우❤️] 이게 된다고??😮 내 두피와 모발에 딱 맞는 ‘진짜’ 1:1 맞춤 샴푸 체험 이벤트 671 10.23 66,21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89,0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34,5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40,06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98,8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50,7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43,8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29,5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091,42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24,6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8418 이슈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21:17 0
2538417 이슈 전날 경기에서 억까 당해서 독기 전부 쏟아부은 차준환 21:16 136
2538416 이슈 미미미누 일베논란 입장문 8 21:16 812
2538415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6 21:14 594
2538414 유머 거하게 하품하는 푸바오 ㅋㅋ 1 21:13 254
2538413 유머 간호사 장점 1 21:13 389
2538412 이슈 삶의 질 크게 떨어지는 알레르기 있다는 아이돌...twt 20 21:11 2,066
2538411 유머 살면서 딱 한번 물떠놓고 기도해본적 있는데 7 21:10 1,063
2538410 이슈 KISS OF LIFE (키스오브라이프) 3rd Mini Album "Lose Yourself" | Recording Behind (Part 1) 1 21:08 81
2538409 이슈 [KBO PS] KS5 역전을 만드는 기아 김태군의 적시타 (6회말 5:6) 46 21:07 1,567
2538408 이슈 남돌 춤 진짜 잘 추는 신인 여돌 6 21:05 675
2538407 이슈 🍁🍂단풍 그거 누가 정하는건데 / ????: 나🙋‍♀️ 22 21:05 1,212
2538406 이슈 음악토크쇼에서 부득이한 사정으로 라이브가 대체된 르세라핌.jpg 115 21:04 9,087
2538405 유머 망국의 공주가 각성해서 드디어 나라 되찾으러 가는 것 같다는 트와이스 미나 14 21:04 1,805
2538404 이슈 진짜 심각한 독일 경제 오늘 뜬 소식 28 21:03 4,242
2538403 기사/뉴스 '악성 민원' 학부모에 교사들 '근조 화환'으로 맞대응 26 21:03 1,427
2538402 이슈 공백기 팬들 단속하는 박보영 3 21:03 843
2538401 이슈 더보이즈 현재 인스타 업데이트 7 21:02 465
2538400 이슈 워너원 팬 (워너블)이었던 아이돌이 하나 둘씩 데뷔하는 시절이 왔네 9 21:02 1,400
2538399 유머 서장훈은 무슨 돈으로 빌딩을 그렇게 사 모았을까? 88 21:00 8,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