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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SNL’ 수준 낮게 굴거면 웃기기라도 하던가 [TV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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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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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는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뉴진스 하니를 흉내내며 베트남계 호주 국적인 하니의 말투를 따라했고,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를 패러디했다. 노벨문학상 이후 퍼진 MZ세대 독서 열풍을 독려하지는 못할 망정 비꼬며 웃음거리로 만들었고 창씨 개명을 개그 소재로 삼는가 하면 유튜버들의 콘텐츠를 흉내내며 희화화 하기도 했다.


10월 26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tvN 드라마 '정년이'를 '젖년이'로 패러디 하며 밑도 끝도 없는 19금 개그에 이용하는 무례를 범했다. 심지어 정년이는 미성년자 캐릭터이다.

'SNL 코리아'가 처음 한국에서 방송된 것은 2011년 12월. 1975년부터 현재까지 사랑 받고 있는 미국 NBC 코미디 쇼 'SNL(Saturday Night Live)'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제작되기 시작했다.

tvN에서 첫 선을 보였던 'SNL 코리아'는 텔레토비를 차용한 '여의도 텔레토비'를 통해 신랄한 정치 풍자를 선보인 것을 비롯해 과감한 풍자 코미디로 다른 코미디 쇼와는 확연히 다른 'SNL 코리아'만의 정체성을 확립한 바 있다.

현재 'SNL 코리아'는 스스로를 '브레이크 없는 과감한 풍자, 스트레스 날리는 스펙터클한 웃음으로 다시 돌아온 쿠팡플레이의 대체불가 코미디 쇼'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SNL 코리아'는 풍자가 아닌 조롱만 가득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기 일쑤다. 유머와 해학을 곁들여 사회문제를 비판하는 풍자는 사회의 기득권을 향해야 하는 것임에도 현재의 'SNL 코리아'가 타겟 삼은 이들은 그렇지 않다.

패러디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수준의 따라하기, 이를 통한 희화화는 수준이 낮다는 말로 밖에 표현되지 않는다. 사회초년생, 외국인을 희화화하고 밑도 끝도 없는 19금 개그를 하는 것이 현재의 'SNL 코리아'이다. 과거 'SNL 코리아'를 한국에 성공적으로 착륙시켰던 수준 높은 풍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웃기기라도 하면 웃음 밖에 모르는 코미디라고 하겠지만 웃기지도 않은 건 어따 쓰나.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609/000091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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