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백숙 4인분 예약 손님 안와 전화했더니...“골프 늦어 못가, 왜 확인않고 요리하냐”
4,046 17
2024.10.28 14:35
4,046 17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노쇼 도저히 못참겠어서 경찰서 다녀왔습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인 A씨는 “아침 6시30분에 온라인으로 (당일) 낮 12시30분 한방토종닭백숙 4명 예약이 들어와 시간 맞춰 준비를 해놨다”고 말했다.

그러나 약속 시간이 돼도 손님이 나타나지 않았다. 기다리던 A씨는 예약 손님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돌아온 답변이 황당했다. 골프 게임이 밀려 못 가겠다며 다짜고짜 취소를 해 달라는 것이다.

A씨는 “이미 준비를 다 한 음식이라 취소가 어렵다고 하니 ‘왜 나한테 확인 전화도 안 해보고 요리를 했냐’고 화를 내더라”며 “보통 손님들이 늦어진다고 연락이 오면 시간에 맞춰 조리하던지, 음식이 이미 나온 경우 늦게라도 온다고 하면 다시 데워서 준비해드리는데, 이 손님은 취소부터 얘기했고, 음식은 다 식어 다른 사람한테 팔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A씨는 “특히 근처 골프장에서 오는 진상들에게 툭하면 노쇼를 당해 피해만 입다가 열이 뻗쳐 경찰서를 찾아갔다”고도 했다.

A씨와 한 차례 통화 이후 계속된 A씨의 전화와 문자에도 응답을 하지 않던 손님은 경찰이 전화하자 “골프가 늦게 끝나고 손님들과 골프 중인데 더는 상대하기 싫어 전화를 끊고 문자, 전화를 씹은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진상’ 노쇼 고객들을 막기 위해 온라인 예약을 받은 후 반드시 노쇼 관련 확인 문자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그가 이번 손님에게도 보낸 예약 확인 문자를 보면 ‘메뉴 특성상 조리시간이 최소 40~50분 소요돼 예약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되므로 2시간 이내 취소시 예약금 환불 불가 또는 영업 손해배상 청구될 수 있습니다. 노쇼는 업장에 큰 피해를 줍니다. 노쇼는 예약 후 잠적 뿐 아니라 예약 후 갑작스러운 취소도 포함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같은 안내 문자를 보냈다는 A씨의 말에 손님은 대꾸조차 하지 않았다.

그는 “김밥 40줄 노쇼 사건은 영세민이 하루 일당 가까이 되는 금액을 피해받아 공론화된 반면, 백숙 6만원은 피해 금액이 작아 경찰에서 소액사기, 업무 방해 접수가 안 된다고 하더라”며 “민사 소송 역시 피해금액이 6만원이라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속상해했다.

“그냥 결국 오늘도 참는다”는 글쓴이의 말에 위로의 말이 쏟아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8649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아날로그 감성 듬뿍 담은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컴포지션 에디션 증정 이벤트 ✏️📘 775 10.27 28,42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78,9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29,9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33,89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87,4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50,7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38,6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28,8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089,1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21,3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8215 이슈 [전참시] 전참시에 나온 작위적이지 않은 하이브 문화, 방송 16:24 168
2538214 이슈 같은 그림체로 말아주는 청춘로맨스가 너무 좋음.jpgif 1 16:23 204
2538213 이슈 키오프 릴스 업로드 날려 몰랑즈, oh👈 16:23 16
2538212 이슈 드디어 블랙핑크 성덕된 있지 유나 3 16:23 269
2538211 유머 19살 때 메인보컬로 데뷔해서 멤버들 캐리한 경우 16:22 272
2538210 기사/뉴스 조카 성폭행 걸려 각서 쓰고도… “엄마한텐 비밀” 또 추행한 고모부 6 16:21 386
2538209 이슈 [Y초점] 하이브 보고서 파문, 대학교 동아리도 뒷담화는 문서로 안 남긴다 37 16:18 1,236
2538208 이슈 꾸준히 서울소녀들의 이야기를 해온 트리플에스(서울소녀소셜) 16 16:17 519
2538207 이슈 오티티에서 "한국어 자막"으로 처음 동시방영 된다는 태국 지엘 드라마 9 16:14 849
2538206 이슈 북한 출신 사람이 말하는 대한민국 출생률 해결 방법.jpg 26 16:14 2,314
2538205 이슈 고독사 현장에 강아지가 있는경우(사진주의) 33 16:13 2,172
2538204 기사/뉴스 [SC이슈] 40만명 몰렸다…안성재 셰프 '모수' 코스요리 예약 초단위 마감 16:12 550
2538203 이슈 강명석(위버스 매거진 편집장, 문건작성자) 미투사건 11 16:12 1,879
2538202 이슈 80년대 일본의 국민만화 수준으로 히트했던 만화.jpg 3 16:12 742
2538201 이슈 탈주 넷플릭스 공개 소식을 들은 진수 30 16:11 3,411
2538200 이슈 스스로 서동재임을 받아들인 것 같은 이준혁 7 16:11 1,338
2538199 정보 급소를 가격하는 행위의 위험성.jpg 7 16:10 1,277
2538198 이슈 손님이 손해인데 선심쓰는척 5+5인치 피자 26 16:06 3,997
2538197 유머 훈련중에도 머리장식은 해주면 좋다(경주마) 4 16:05 565
2538196 이슈 핫게 보고 생각난 원덬이 볼때마다 오열하는 단편만화 [스압/약혐] 10 16:05 1,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