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5년 만에 '1억에서 20억'…벽에 붙인 바나나 깜짝 정체
2,343 6
2024.10.28 09:47
2,343 6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 AFP=연합뉴스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 AFP=연합뉴스


'1억 바나나'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던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이 경매에 부쳐진다고 경매업체 소더비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카텔란의 '코미디언'은 내달 20일 뉴욕 소더비 본부에서 열리는 경매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작품의 예상 판매가는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에서 최대 150만 달러(약 20억원)다.

카텔란이 2019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페어에서 처음 선보인 이 작품은 바나나 1개를 덕트 테이프로 벽에 붙여 놓은 설치 미술이다.

이 작품은 총 세 점으로 만들어졌는데, 이 중 두 점은 개인 수집가에게 각각 12만달러(약 1억6000만원)에 팔렸다. 나머지 한 점의 판매가는 비밀에 부쳐졌으나 이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매에 나온 것은 이 세 점 중 하나로, 판매자는 밝혀지지 않았다.

작품 구매자는 덕트 테이프 한 롤, 바나나 한 개, 진품 인증서 그리고 작품 설치를 위한 공식 안내서를 받게 된다. 소더비 측은 구매자가 받게 될 테이프와 바나나는 모두 처음에 전시됐던 것과는 다른 것이라고 CNN에 밝혔다. 소더비 대변인은 매체에 "'코미디언'은 개념적인 예술작품이며 실제 물리적 재료는 모든 전시마다 교체된다"고 설명했다.

평범한 바나나를 예술 작품이라고 선보인 이 작품의 가치를 두고 세간에서는 논쟁이 일기도 했다.

'코미디언'을 보기 위해 2019년 마이애미 아트페어에는 관람객이 몰려들었는데, 미국의 한 행위예술가가 몰려든 관람객 수백명 앞에서 벽에 붙은 바나나를 떼서 먹어버리면서 작품은 또 다시 화제가 됐다. 바나나를 먹은 이 예술가는 당시 행동이 별도의 예술 행위이며 기물 파손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후 카텔란은 2021년 한 인터뷰에서 '코미디언'은 논평의 대상이 되는 작품이라면서 해당 작품이 단순한 농담이 아닌 "우리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의 반영"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은 이후 지난해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마우리치오의 개인전에 전시됐는데 당시에도 한 대학생 관람객이 벽에 붙은 바나나를 먹어 국내외 관심을 받았다. 당시 미술관 측은 바나나를 새 걸로 교체해 전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96299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역대급 스케일!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 <글래디에이터 Ⅱ> in 콜로세움 시사회 이벤트! 84 00:39 6,09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76,4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24,9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22,38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76,4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46,6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36,4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28,8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087,0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21,3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7919 기사/뉴스 가수 임영웅, 패션 브랜드 론칭? 물고기뮤직 측 “사실 아냐” 11:25 46
2537918 기사/뉴스 [단독] '삐약이' 신유빈 평양 방문 추진…北 탁구대회에 선수단 파견 가닥 1 11:24 171
2537917 정보 트와이스 TWICE 2024년 지금까지 활동 MV 2 11:23 113
2537916 기사/뉴스 "포장김치, 순식간에 다 팔려"…배춧값 폭등에 홈쇼핑 5분내 방송 '끝' 11:22 173
2537915 기사/뉴스 영화 '써니' 명장면처럼…힙합 옷 입고 장례식장 온 할매들, 랩 불렀다 3 11:22 645
2537914 이슈 판사의 발언에 전세사기 피해자들 눈물 10 11:21 759
2537913 기사/뉴스 "무임승차 멤버 아웃!"… K팝 '근조화환 폭탄 시위'는 민심일까, 민폐일까 11 11:21 240
2537912 이슈 로제&브루노마스 아파트 뮤비 조회수 프로모션으로 날조하고 다니는 어딘지 모를 집단 10 11:21 618
2537911 이슈 반응 안좋은데도 심야괴담회에 잊을만하면 한번씩 나오고 있는 것 (공포짤 주의) 8 11:19 852
2537910 기사/뉴스 “린가드, 내년에 FC서울 주장 맡자”…고맙고 미안했던 ‘캡틴’ 기성용, 4개월 만에 복귀 “팬들 위해 ACL 진출하고파” 2 11:18 230
2537909 기사/뉴스 ‘독도 조형물’ 치운 인천지하철…센트럴파크역에 라운지 조성 2 11:18 450
2537908 기사/뉴스 HPV백신 무료접종 미루더니…무섭게 치솟은 '남성 입인두암' 6 11:17 1,169
2537907 이슈 엘르 코리아 인스타 필릭스 6 11:15 352
2537906 기사/뉴스 ‘김밥천국’에 착안한 김천의 승부수… 김밥축제 대박 3 11:15 645
2537905 기사/뉴스 "한 여자가 울면서 찾아와"…재혼 약속한 남친, 알고보니 유부남 10 11:13 1,277
2537904 기사/뉴스 “귀 예쁘게 잘라요”…학대 비판에도 반려견성형 ‘인기 25 11:12 1,464
2537903 유머 아마 동양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헤드헌터 중 한명이지 않을까 싶은 사람 5 11:11 1,750
2537902 기사/뉴스 "연예인이 벼슬?" 특혜 논란에…인천공항 '전용 출입문' 철회 13 11:09 668
2537901 기사/뉴스 "610만원 낙찰" 이찬원 무대 의상, 현장경매 최고가 기록 나왔다 [위아자 2024] 2 11:09 345
2537900 이슈 판) 남친이랑 헤어졌습니다. 어이없네요. 17 11:08 3,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