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중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J3리그.
등급만큼 인기도 프로리그 중 제일 적다 (평균관중 이천명)
그래서 웬만하면 화제에 타는 일이 없는데...
이번해에는 한가지 주목받는 요소가 있었으니
그것도 축구랑 거리가 먼 러브라이브 오타쿠들에게...
바로 아술 클라로 누마즈.
시즈오카현 누마즈시를 연고지로 하는 3부리그 축구팀으로,
럽라 선샤인의 배경이 연고지다보니 럽라식 고향사랑을 제대로 누리고 있는 곳.
코시국에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럽라팬들의 펀딩으로 경기장 수리를 도움받았고
주기적으로 콜라보 굿즈 발매와 성우초청 이벤트를 개최중인 구단.
23년부턴 아예 러브라이브에서 직접 공식 스폰서를 담당하고 있음.
그리고 저 누마즈의 라이벌(?) 츠에겐 가나자와
이시카와현 카나자와를 연고지로 삼고 있는 구단으로
러브라이브 하스노소라가 작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지역이기도 하다
아직 2년차라 미약하긴 하지만 하스노소라도 다른 럽라 시리즈처럼 꾸준히 지역연계형 덕질을 밀고있고
츠에겐 카나자와도 예외가 아니라서 럽라연계형 이벤트를 펼치며
성지 중 하나로 럽라팬들에게 인지도를 올려감
그런 상황에서 츠에겐이 올해 2부>3부로 강등됨으로
두 구단 모두 3부리그에 속하게 되며
둘이 직접 맡붙게되는 상황이 펼쳐지게 된 것이다
10년차 대선배 vs 2년차 막내의 대결...
럽라 공식도 신나서 '러브라이브 더비'라는 이름을 붙이고 나섰고
둘이 직접 맞붙는 경기 2회 모두 성우 출장을 결정한건 물론
그 밖에도 성우들이 등장하는 콜라보 경기를 수회 개최
공식과 덕후들이 보낸 후원금이 올바르게 쓰이고 있습니다
마스코트들도 상당히 조련된 모습
그리고 찾아온 덕후들의 지갑을 털기 위한 각양각색의 콜라보 상품들...
객석에서 먹는 음식들도 빼놓을 수 없다
경기가 열리는 날 덕후들이 몰려서 뒷풀이를 하는 덕에 지역상점들도 북적북적
이것들을 모두 포함한게 콜라보 경기의 묘미라고 할 수 있음
한편 올해의 주목 포인트인 러브라이브 더비는...
개막전으로 열린 누마즈 홈경기
3:0으로 누마즈와 아쿠아의 승리
캬아아 너무나 강하다 아쿠아아아
그리고 저번주 열린 카나자와 홈경기
0:1로 누마즈와 아쿠아가 또 한번 승리
2전 2승 원조 성지의 힘....!!
뭐어? 하스노소라? 마! 우리 A 모르나 마! 아쿠아 마!
덤으로 공차고 재롱부리는 하스 후배들과
카나자와 마스코트를 공격하는 누마즈 훌리건
너무 좋았고 내년에 또 볼 수 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