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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스벅코리아 직원들 3년 만에 트럭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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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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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스타벅스코리아 직원들은 28일부터 이틀간 경영진을 규탄하는 트럭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노동조합이 없는 스타벅스에서 집단행동이 나온 것은 3년 만이다. 회사의 영업이익률이 떨어지는 이유는 ‘방만한 경영’에 있음에도 이를 외면한 채 소비자에게 돌아가던 혜택을 일방적으로 축소하거나 무분별한 인력 감축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직원들은 28일부터 29일까지 3년 전과 같은 방식으로 트럭시위를 진행한다. 2년 전 손정현 대표이사가 취임 인사글을 올렸던 10월 28일을 시위 시작일로 정해 초심을 기억하라는 의미를 더했다. 시위 비용은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마련됐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이번 시위 진행 여부를 묻는 투표가 진행됐고, 2만3000여명의 전체 직원 중 약 1700명이 투표에 참여해 96%가 찬성표를 던졌다. 매장 근무자 외에 본사 직원들도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은 현재 경영방식이 장기적으로는 스타벅스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직원들은 최근 들어 소비자가 보던 혜택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점을 지적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올해 초 저녁 7시 이후 음료와 함께 샌드위치, 샐러드, 냉장 브레드 중 하나를 구매하면 반값에 푸드를 할인해주던 ‘이브닝 푸드 아워’ 운영을 중단했다. 신규 회원에게는 원하는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했지만, 지난 7월부터는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무료 쿠폰을 제공하도록 정책을 바꿨다. 비아(인스턴트 커피) 및 원두 구매 시 증정하던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과 티바나 패키지 티 구매 시 제공했던 풀 리프 티 쿠폰 혜택도 모두 중단했다.

합리적인 매출 목표를 설정할 것도 함께 요구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매년 100개 이상의 매장을 늘리는 등 매출액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인건비를 지나치게 낮은 수준으로 책정해 인력 운용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본사가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인력을 줄이면서 음료 제공시간 실적과 서비스 지표로 매장 직원에 대한 압박만 커졌다고 보고 있다. 스타벅스가 지난해 지출한 전체 비용 중 32%는 인건비가 차지했다.

스타벅스 한 직원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상당수 점포에서 직원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본사가 기존 인원수를 유지해주더라도 인건비가 많이 발생하는 인력을 줄이는 식의 방식을 써 업무 과중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스타벅스의 경영 상황은 좋지 않은 편이다. 지난해 2조92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률은 4.8%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에는 5.1%의 영업이익률을 올리며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2021년과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한 수치다. 스타벅스의 최대주주인 이마트도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생략


https://naver.me/xprogD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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