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실종됐다던 아들, 백골로 집에서 발견…70대 아버지 무죄 왜?
3,213 4
2024.10.27 09:32
3,213 4

부산지법 형사4단독 장병준 부장판사는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70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부산 동구에 있는 A씨의 집을 방문한 지인이 우연히 아들인 30대 B씨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발견 당시 B씨의 시신은 백골 상태였고, 4년 전인 2019년 4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검찰은 B씨가 숨진 것을 발견하고도 관공서에 신고하거나 장례를 치르지 않은 채 사체를 방치한 혐의로 A씨를 기소했다. 검찰은 B씨의 시신이 부패해 백골이 되는 동안 악취를 느끼지 못했다는 A씨의 증언에 대해 의심했다. 또 B씨의 시신이 발견된 뒤에도 A씨가 아들의 시신을 인도받지 않아 무연고 장례가 치러진 점도 수상한 정황으로 여겼다.

A씨는 아들이 성인이 된 후 자주 연락하지 않아 잘 사는 것으로 생각했고, 2019년 7월쯤 실종신고를 했다고 반박했다. 평소 A씨의 집에 드나들던 A씨의 친동생과 지인도 그간 집에 사체가 있는지 몰랐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재개발지역에 있던 A씨 집은 노후화가 심하고 폐기물, 쓰레기들이 어지럽게 늘어져 있어 정리되지 않은 상태였다. B씨의 시신이 발견된 방도 마찬가지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조사한 결과 B씨는 타살의 흔적이 없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장 부장판사는 “아들의 사인이 명확하지 않으나 타살의 흔적이 없고, 아버지인 A씨 입장에서 아들의 시신을 발견하고도 방치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6655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아날로그 감성 듬뿍 담은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컴포지션 에디션 증정 이벤트 ✏️📘 586 00:09 12,00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62,5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06,5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88,26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53,81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38,6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21,6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21,4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075,0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11,6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7276 이슈 다른 아이돌이 10년간 쓴 구호로 슬로건으로 파는 하이브 10 11:18 807
2537275 이슈 신종 온라인 도박... 2 11:18 322
2537274 이슈 전현무 보톡스 시술 고백, 탱탱한 이마 “웃을 때 안 움직여”(전참시) 3 11:16 756
2537273 이슈 미 교육부의 독서 챌린지 10가지 2 11:15 308
2537272 이슈 해외에서 반응 제대로 터진 하이브 내부문서 38 11:10 3,391
2537271 기사/뉴스 맥주마시기 대회 중 40대 심정지…응급처치 의식 되찾아 8 11:09 1,132
2537270 유머 꼬리를 자르지 않은 코기는 마치 여우 같은 퐁실퐁실한 꼬리를 가지게 되는구나 12 11:09 904
2537269 이슈 어느 트위터리안이 만든 육회에 담긴 스토리 9 11:07 1,175
2537268 정보 토스 행퀴 20 11:02 872
2537267 유머 [KBO] 제임스 네일 올시즌 소름돋는 기록 13 11:01 868
2537266 유머 돌고래유괴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백종원의 정체 8 11:00 2,791
2537265 유머 돌고래유괴단 흑백요리사 흑수저로 재도전한 최현석 20 10:54 3,970
2537264 기사/뉴스 김희애, 18년 만에 시세차익 381억…청담동 빌딩 투자 성공 143 10:52 11,367
2537263 기사/뉴스 마약 투약 '고등래퍼2' 윤병호, 재작년 재판중 구치소서 또 마약 46 10:52 3,488
2537262 기사/뉴스 3분기 GDP 쇼크에 금리인하 속도론?…들썩이는 환율 "굉장히 위험" 1 10:52 502
2537261 이슈 [스테파/6화 예고] 독기와 간절함 최고 ‘눈물의 더블 캐스팅 오디션’ 5 10:51 391
2537260 이슈 정년이 매란국극단 [자명고] 공연 안내🥁 1 10:49 1,418
2537259 유머 @ : 고양이가 새로운 놀이를 발견할 때마다 집사는 그것만 영원히 반복해야 한다니 16 10:47 2,250
2537258 이슈 [KBO] 알못이 봐도 공이 춤추는거 같은 KIA 네일 투구.gif 86 10:44 4,549
2537257 이슈 탁재훈 인스타그램 업뎃 21 10:44 3,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