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스타 비욘세가 25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유세장에 등장했다. 비욘세 소개로 등장한 해리스는 낙태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비욘세는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의 해리스 부통령 유세장에서 데스티니차일드 멤버였던 켈리 롤런드와 함께 약 3만명 관중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텍사스 휴스턴은 비욘세의 고향이다.
비욘세는 이날 공연 대신 짧은 해리스 지지 연설에 나섰다. 그는 "나는 오늘 연예인이 아니라 아이들의 엄마로서 이 자리에 섰다"면서 "내 아이들과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 자기 몸을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는 세상, 분열되지 않는 세상에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비욘세는 "여러분의 자유는 신이 주인 권리이자 인권의 권리"라면서 "여러분의 투표는 가장 가치 있는 도구 중 하나"라며 해리스에 대한 투표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비욘세는 자신의 노래 프리덤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라고 해리스 부통령을 소개했다.
비욘세는 무대 위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긴 포옹을 나눴다. 이후 비욘세가 무대에서 내려오자 일부 관중은 유세장에서 자리를 떴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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